안녕하세요! 나혼자산다에서 화사의 곱창 먹방 이후 전국적으로 곱창이 유명세를 타고있다면서요?

저도 유행에 뒤쳐질 수 없으니 맛있는 곱창집을 위해 머나먼 대신동까지 찾아갔답니다!


그 유명하다는 곱창집은 바로바로 "옛날오막집"이에요.

위치는 부산시 서구 구덕로 274번길 14 / 동대신동 1가 232-2번이고요, 오픈은 오후 12시부터 해서 밤 10시까지 한답니다.

둘째, 넷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피해서 가셔야해요!!!

주차는 식당 바로 밑에 주차할 공간히 넉넉히 있으니 참고하시고, 대중교통으로 가실 분은 부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동대신동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가면 있어요.

사진에서도 저 무시한 빗자락이 느껴지시나요? 쁘라삐룬 태풍이 북상하고있는데, 그것을 무릅쓰고 막창을 영접하러 갔답니다.

60년 전통을 가진 곳이라는데, 오래되었음에도 유지가 되는 만큼 가게의 크기는 으리으리하네요!

가게가 3층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인기가 있는 집임에도 웨이팅은 잘 없다고하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어요!

그리고 처음 가게를 찾아갈 때 옛날오막집을 검색하니 해운대구에도 양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오막집이 있어 분점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가게에 들어가니 "저희 가게는 분점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았어요. 저같이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ㅎㅎㅎ.

가격이 부담없이 먹을 가격은 아니지요?

그치만 기본 주문이 3인분이 아니라서 그것에 작은 위안을 받으며 특양으로 2인분을 시켰어요 (막창을 먹고 볶음밥을 먹으려는 빅픽쳐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사실 저는 막창류를 좋아하지만, 갈 때마다 수많은 메뉴에 정신을 못 차려요. 매일 설명들어도 매일 헷갈리는건 바보인가요?

 

간결하지만 알짜배기인 밑반찬이 세팅되고, 숯불이 나오는데, 완전 믿음직스럽죠?

옛날오막집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는 점이에요!

직접 구워준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 가기 전에 보고 갔는데, 가게가 이렇게 큰데 그게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런데 시스템이 어느정도 체계화되어있다고 느낀 것이, 직원분들마다 할당 된 테이블이 있는지, 계속 해주시는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주문받기, 서빙, 고기굽기까지 다 담당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특양만 시켰다면서 사진에는 왜 대창이 있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처럼 특양과 대창이 무엇인지 잘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은 특이점을 못 발견하셨겠지만요!

저기 넙덕한데 특양이고 순대같이 생긴 것이 대창인데, 제가 특양을 대창으로 잘못 생각하고 섣부르게 주문해서 그래요.

그래서 같이 간 친구가 제게 뭐라했지만, 너도 그거 모르고 있었잖아! 뻔뻔하죠? ㅋㅋㅋ.

그래서 특양을 이미 2인분을 시켰지만, 대창을 포기하지 못해 대창 1인분을 추가하였답니다.

특양은 씹는 맛이 꼬들꼬들하고 대창보다는 고기를 먹는 느낌이고, 대창은 말 안 해도 알지 않나요?

그런데 대창만 2인분 시켰다면, 느끼해서 다 못 먹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대창과 특양을 섞어서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니면 대창을 먹다가 볶음밥을 시켜서 먹어도 개운해지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직원분이 센스있게 잘 구워주셔서 고기흐름 끊기지 않고 잘 먹었네요!

이미 고기 3인분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었어요!

볶음밥은 2인분이상 주문 가능하다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요!

식사류는 볶음밥 말고도 다양하게 있으니깐, 취향에 맞게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볶음밥을 시키니깐 저 수많은 반찬과 함께 된장찌개도 나오고, 누룽지도 한 그릇 같이 나온답니다.

볶음밥 7천원은 비싼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2인분 이상 주문가능하니깐요!

볶음밥은 부엌에서 다 조리된 상태로 나오는데, 밑면이 누른 볶음밥은 아니고, 그냥 볶음밥이에요.

그런데 중간중간 꼬돌꼬돌한 양이 씹혀서 계속 먹게 되어요!

된장찌개도 진짜 그냥 된장찌개가 아니고, 맛도 좋은데, 제가 좋아하는 두부도 큼직큼직하게 엄청 많이 들어가있고, 된장에 게도 같이 들어가있는데, 정말 크기도 작지 않게, 무슨 된장찌개 정식에 나올만한 그런 된장찌개였답니다.

반찬들은 저렇게 많이 나왔는데, 볶음밥 먹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어서 정말 하나도 손을 못 대고 나왔어요.

 

다음 번에 간다면은 특양과 대창을 1인분씩 시키고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어야겠다는 다짐으로 나왔네요!

맛은 정말 60년 전통이 무색하지 않은, 아쉬움이 전혀 없는 훌륭한 맛이었고요.

또 서비스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것이 아까도 언급했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직원분들이 담당 테이블을 책임지고 있어주셔서 막창도 맛있는 굽기로 먹을 수 있었던 점이 너무너무 정말정말 좋았어요. 저희가 막창을 먹으면서 같이 곁들어 먹는 무절임이나 파재래기 등을 다 먹어갈 때쯤 알아서 무심하게 리필해주시고 가는 그런 센스에 감동받아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네요!

그리고 그것 외에도 처음 들어갈 때 맞이해주시는 직원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요. 특히나 비가 많이 오는 것을 뚫고 갔는데 그런 맞이를 당하니깐 괜시리 좋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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