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중 찾아 간 강릉맛집, 동화가든이에요!

강릉 초당동은 순두부로 유명한 곳이라, 곳곳에 순두부 음식점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을 다녀왔어요!




동화가든 /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번길 15 (초당동 309-1)

 - 영업시간 : 7AM - 8PM (break time 4-5PM)

 - 원조짬순판매시간 : 8:30AM - 7PM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부터 만차에요! 

주차장에 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만차인 경우에는 가게 앞 주차장 외에 주차 가능한 곳을 가르쳐주셔요!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660이었고, 그때 호명되는 번호가 450번대였으니, 어마어마하죠?

기다리면서 봤을 때, 제법 빠르게 번호들이 불리고, 한꺼번에 막 무더기로 들어가기도 하던데, 200번의 gap은 무시할 수 없는 차이라는 것!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짬순을 먹기 좋은 날이다 싶었는데, 다른 사람도 같았겠죠?

원래도 대기가 긴 맛집이라지만, 휴가 성수기에다가, 비까지 오니, 사람들이 더 많았을 수도 있고요!

가게 앞에는 이곳 저곳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대기인원이 워낙에 많아서 모든 사람을 수용하기는 턱 없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동화가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로 피신했어요.

동화가든 바로 옆옆에 위치한 산토스 커피라는 카페에요!

조용한 분위기에, 사장님도 친절한 곳! 동화가든 앞의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기다리기 좋은 곳이었어요.

여기서 커피 한잔하면서, 친구랑 번갈아가며 대기번호를 확인하러 갔다왔어요. 

음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종류도 다양했답니다!

원래는 음료만 먹으려고 했지만, 배가 고파서 간식도 같이 시켰어요. 

순두부 찰도넛과 인절미볼쿠키! 찰도넛은 카페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것인데, 초당 순두부가 들어갔다네요!

식감이 쫀득하니 꿀맛이었어용!

저는 허브차를 시키고,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 맛도 좋았다는! ㅎㅎㅎ.




거의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입장했는데, 브레이크타임 10분 전에 입장하는 영광!

4시부터는 대기인원이 있더라도 손님을 아예 안 받더라고요!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왔고요?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제가 대기표를 뽑을 때 옆에 한 아저씨께서 대기표가 2개라고 하나 주셨는데, 10번 정도 차이나는 것?

아저씨 아니었으면 브레이크타임 지나고 입장가능했겠죠? 우와 이제와서 감동...ㅎㅎㅎ.



식당 입장과 함께,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원조짬순 2그릇 주문이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모두부도 많이 시켜 먹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반모 추가했어요! ㅎㅎㅎ.


모두부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나온답니다! 스피디스피디!

반모인데 마트에서 파는 한모크기! 한모는 그럼 어느정도인거에요?

두부는 깻잎이랑 간장이랑 같이 나오는데, 저는 양념없이 그냥 두부만 먹었어요. 

두부는 따뜻하게 나오는데, 먹어보면, 두부만의 단맛이 있어서 좋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짬순은 짬뽕국물에 순두부가 들어간 것! 국물에서 불맛이 느껴지고, 순두부에 저렇게 고기를 올려 먹으니, 환상의 조합!

저는 밥은 안 먹고, 짬순으로 완뽕!!!

그런데, 짬뽕국물이 자극적이라서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 취향은 아닐수도!

어른들보다는 젊은층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기준, 2시간 기다리면서까지 먹은 것 치고는 아쉬운 맛이었어요. 

강릉가면 짬순 꼭 먹고 와야된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굳이 시간을 낭비해가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주변에 다른 순두부집도 많았는데, 다음번에 간다면, 짬뽕순두부 말고 순한 맛의 순두부를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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