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릉에 꼭 가고 싶었던 이유! 바로 엄지네 포장마차 때문이에요!

엄지네 포장마차는 워낙 유명하지만, 밤도깨비 나오고나서 더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치만, 전 그것보다 훨씬 전부터 약 1-2년 전부터 페이스북에서 꼬막비빔밥을 보고 진짜 제대로 영업당해서 꼭 가야지 했던 곳인데...

드! 디! 어! 갔다왔네요!!!!!!!!!!!! 감동!!!!!!!!!!!!





엄지네 포장마차 / 강릉시 경강로 2255번길 21 (포남동 1155 엄지빌딩)

월요일 : 정기휴무 

화~토 : 오후 3시 - 새벽 12시 30분

일요일 : 오후 3시 - 오후 9시 30분 

최근에 가게 이전을 했나봐요! 

처음에 차 네비를 찍고 갔는데, 엄지네 포차가 없어서, 다시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착오 없이 찾아가시길! 

그나저나, 주소에 엄지빌딩......엄지네 정말 성공했나봐요. 건물 이름이 엄지빌딩이라니, 멋지네요!!


저희는 1시가 조금 안 된 시간에 찾아 갔어요. 그런데 벌써 80이라니, 오픈 전부터 80이라니...클라스 완전 달라요! 

언제부터 번호표를 나눠주는지는 모르지만, 오픈 전에 무조건 찾아가야지 되요!

제가 갔을 때 가게 앞 풍경이, 차가 한 대 지나가면, 잽싸게 한 명이 내려서 가게로 다다다다다다닥! 

(물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었고요! )

번호표 나눠주실 때, 몇 시쯤 오면 된다고 고지해주시는데, 저희는 4시 40분이었나?

근데, 신기하게 말씀한대로 가니깐, 10분정도 후에 입장했답니다. 쓸데없는 곳에서 고수의 향이 물씬! ㅋㅋㅋㅋ.

아, 주차는 근처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엄지빌딩에 맞게, 1층은 가게이고, 2층은 대기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아, 포장대기는 1층 가게 들어가기 전에 또 기다리는 곳이 있는데, 뭔가 착착착되게끔 시스템을 잘 만드신 느낌이랄까?

(계속 칭찬이에요...ㅎㅎㅎ. 워낙 만족했던 가게라섯....ㅎㅎㅎ.)

저희도 시간이 남아서 잠시 2층에 가서 기다렸네요! 

2층에 올라가자마자 펼쳐진 풍경에 경악! ㅎㅎㅎ. 

친구 왈, 무슨 비행기 타기 전 공항모습같다는데, 정말 2000% 공감되고요!

의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빼곡하게 사람들이 앉아있고요!

음료 파는 곳도 있고, TV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해서 쾌적한 대기공간이었어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방송으로 몇 번 내려오세요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빨리 호명되요! 

가게 내부도 쾌적한 분위기로 되어있었어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음식도 빨리 나오고, 사람들도 빨리빨리 먹고 나가더라고요?

술 한잔씩 하는 분도 있지만, 오후여서 그런지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아마 여행온 분들이 대부분일테니, 빨리 먹고, 또 다른 곳도 가야하고, 그런거겠죠?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고요!

저는 원래 꼬막비빔밥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계속 육사시미를 외쳐서 2이서 많이도 주문했네요.

(원래 엄지네의 원조메뉴는 육사시미였다하고, 꼬막비빔밥은 나중에 추가되었는데, 이게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거라네요? 이걸 제가 친구한테 말한건데, 먹으면서 내가 왜 말했지, 나중에 말할걸...이라고 몇 번을 생각했는지 ㅋㅋㅋ. )

꼬막비빔밥이 2-3인분이라는데, 어마어마한 양이죠? 옆에 테이블은 남2여2이서 비빔밥 하나 시켜먹던데.....ㅎㅎㅎ.

음식도 바로바로 세팅되요. 반찬이 꽤 많이 나오는데, 저는 앞으로 먹을 것이 많기에 안 먹었어요. 

친구 말로는 미역국이 맛있대요! (그래봤자 미역국...ㅎㅎ.)

여기 직원분들이 꼭 이렇게 반찬을 세팅해주시더라고요? 

사진 이쁘게 나온다면서 그러시는데, 어떤 테이블이 반찬 나온 것을 망 뭉쳐 놓은 것을 보고 혼내시던데 웃겼어요....무슨 강박같은 느낌? ㅋㅋㅋ.


음식도 빨리빨리 나와요! 양이 어마무시하죠? 4명이서 먹으면 더 좋았을 양! 

옆에 4명이서 꼬막비빔밥먹고 갔다는 테이블에 남자 한 명이 육사시미 자기가 돈 낼테니깐 먹으면 안되냐고 애걸하던데, 괜히 더 민망했어요. 

(너어어어무 먹고싶어하길래, 나눔하고싶었지만, 괜히 무례해보이는 것 같아서 그러지는 못했어요...쭈굴...ㅎㅎ.)

직원분도 우리 둘이 먹기는 많았다고 생각하셨는지, 육사시미랑 밥을 먼저 최대한 먹고, 꼬막은 포장해가서 나중에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육사시미, 맛있긴 했는데, 완전 맛있다! 무조건 여기서 먹어야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배랑 고추랑 같이 먹으니 완벽한 조합! 계속 먹으면 느끼해질수있는 것을 잡아줘요! 

그리고 대망의 꼬막비빔밥은, 진짜 지금도 생각나는 맛인데, 진짜로 가길 잘했다고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강릉가면 진짜 꼭 드셔보세요. 진심을 꽉꽉 담아 추천합니다.

양념도 맛있고, 고추 송송 썰려져있는데, 감칠맛이 더 좋아요! 배부른데도 계속 손이가는 맛이고요! 

오래 기다려서 먹는 것 싫어하는 친구도 왕인정한 맛! 

아주머니 말대로, 육사시미랑 밥 위주로 먹고, 꼬막은 포장해서 왔는데,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 먹어도 맛있었어요!


다만, 나중에 헉했던 것이 있었는데, 저희가 강릉다음에 속초를 갔거든요?

그런데, 속초 아바이 마을에 가니, 엄지네 분점이 있더라고요.......그런데 본점과는 비교 안 되게 조용해서....

속초와서 먹었으면 기다림없이 먹을 수 있었을텐데 했지만, 그래도 본점 클라스랑은 다르겠죠????

혹시나 속초 가시는 분들은 속초에서 먹을 수도 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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