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 전 주말을 이용해 영덕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왔다. 

영덕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 

저도 처음에는 숙소만 보고 갔던 것이라서, 가서 뭘 해야할 지를 잘 몰랐다. 

사실 한 것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저는 꽤 만족하고 돌아왔다. 

영덕이랑 가까이 사시는 분들에게는 생활에서 잠시 떠나 힐링하고 오기 좋은 곳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덕에 도착해 먼저 숙소로 가서 짐부터 풀었다! 

# 숙소 / 은혜당 

100년이 넘은 한옥 고택으로 된 숙소로, 사장님의 손길이 여기저기 묻어난 이쁜 숙소였다.

1박만 머무는 것이 아주 아쉬웠고,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숙소로, 제대로 힐링하고 왔다.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된다^^!

 


# 영덕 해맞이 공원

동해안을 따라 위치한 영덕에는 바닷가 바로 옆에 해맞이 공원이 있다.

산책로가 이쁘게 가꾸어져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바다구경하면서 산책하기 좋다. 

이름은 해맞이 공원이지만,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은 없고, 낮에 산책을 하러 가거나 밤에 별을 구경하러 간 기억만 있다.

해맞이공원이 차로 1분 정도의 거리로 두 군데가 있는데, 추천하는 곳은 보다 아래쪽에 위치해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사진에 있는 것처럼 해맞이공원이라고 쓰여진 비석상이 있는 곳이 아니라, 등대모양의 전망대가 있는 곳이 산책하기에는 더 좋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윗쪽에 위치한 공원에서 찍은 사진인데 보면 거의 계단으로만 구성되어있는데다가 나무들이 오래되어 길이 다소 거친느낌이다.

그거에 비해서 아래쪽에 위치한 곳은 나름 꾸며져 있기도 하고, 길도 잘 정돈된 느낌으로 구두를 신고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내가 갔을 때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땀이 쏟아질 것 같은 더운 날씨였기에 산책을 할 수는 없었지만, 공원 앞으로 바다도 이쁘게 펼쳐져 있어 눈호강 하기 좋은 곳이다.

 

또, 근처에 오보해변이라고 해수욕장이 있는데, 한적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라서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타세콰이어길 /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영덕에도 담양 못지 않은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다만 사유지라서 네비게이션에는 주소를 입력해서 가야 한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가면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지막에는 시골 샛길로 이어지는데, 계속 가다보면 이런 메타세콰이어숲을 발견할 수 있다.

정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빼곡하게 있는데, 신기하게 열을 맞추서 심어져 있다.

블로그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온다고 하였는데, 우린 6시가 넘은 시간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대신, 수 많은 산모기들이 우리들을 반겨줘서, 한 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어찌나 모기들이 귀 옆에서 엥엥 거리며 날아다니던지, 계속해서 공격해오는데 방심할 틈이 없다.

그래서 돗자리를 챙겨갔지만 앉아보지도 못하고, 사진만 대충 찍고 쫓겨나오듯이 나왔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영덕까지 왔는데 대게를 안 먹을 수 없어 대게집을 찾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구항이 아닌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축산항 대게집을 찾아 갔다.

대게철이 아니라서 리얼 영덕대게는 아니었지만, 정말 살이 꽉 차있는 실한 대게를 먹고 왔다.

덕분에 배도 마음도 든든히 채우고 아름답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대게집에 대한 후기도 따로 적어 놓았으니 아래글을 참고하면 된다.


 

난 어렸을 때 부터 영덕과 인연이 많아서 익숙한 곳인데, 영덕의 매력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아쉽다.

사실 영덕이 멀리서 찾아가기에는 다소 심심한 곳 일수도 있다.

영덕과 가까운 곳에 살거나,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고 오고 싶은 사람이 갔다 오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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