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되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네요.

그래서 날씨도 많이 습하고, 불쾌지수도 같이 올라가는 날들이에요!

 

오늘은 괌 숙소편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사실 저는 괌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는 많이 알아보지 않았어요!

괌 숙소들이 많이 노후됐다는 이야기를 들은것도 있고, 숙소는 기대도 안 했을뿐더러, 많이 포기했던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지인분 중에 괌의 숙소 중 가성비 끝판왕이 닛코호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곳을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예약했었어요!

그리고 여행을 갔다온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와 친구는 200% 만족하였기에, 적극추천해드리는 후기를 써볼게요! ㅎㅎ




닛코호텔 수영장과 프리미엄 라운지 후기도 따로 있으니, 다음 글도 살펴보세요! 



예약 /

저는 하나투어를 통해서 예약을 했어요 (숙박예약사이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여러곳으로 검색해보고 예약하세요).

닛코호텔은 투몬비치와 건비치를 접하고 위치한 곳으로 전 객실이 오션뷰라는 장점이있어요!

대신에 4층부터 15층까지의 객실이 있지만, 층별로 가격대가 다르답니다! 당연히 고층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겠지요?

4층~6층은 오션프론트룸, 7층~11층은 오션디럭스룸, 12층~15층은 오션프리미엄룸이에요!

저는 오션프리미엄룸으로 예약했는데, 고층이라는 점에서 건비치를 좀 더 멋있게 볼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프리미엄룸만이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있기에 선택한 이유도 있답니다!

프리미엄룸 객실 고객은 기존 라운지조식 외에도 마젤란조식/벤케이조식을 선택해 이용 가능하며, 조식이 가능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닛코호텔 라운지편 후기에서 말씀드릴게요!

투몬비치뷰는 저층과의 차이를 비교할 수 없지만, 저는 라운지 사용만으로도 완전 만족스러웠기에, 조금 더 가격을 보태서 프리미엄룸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후기 /

1. 위치 : 닛코호텔을 예약하고 난 뒤에 괌 자유여행으로 유명한 카페에서 후기를 찾아보니, 비교적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렌트카가 필수라고 했다. 처음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해외에서 렌트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렌트카 없이 하기로 한 우리에게는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가서 직접 겪어본 결과, 다른 호텔과 비교했을 때 가장 깊숙한 곳에 있긴하지만, 정말 상대적인 것이라는 생각이다. 괌 자체가 작은 곳이기에 렌트를 하면 정말 어디든 가기에 접근성이 아주 좋다. 투어를 가지 않는 이상 멀어도 15분이내 거리이고, 가고자하는 곳은 거의 10분이내 도착했다. 렌트 없이 가기에도, T갤러리아 셔틀버스나 트롤리 버스가 자주오고, 투어를 할 때도 투어신청을 하면 호텔로 픽업서비스가 다 있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해가 진 저녁부터는 T갤러리아까지 산책삼아 가기에도 적당할 것 같았다(우린 물론 차를 이용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가는 것을 보았기에 든 생각이다).

 

2. 룸상태 : 우리가 머물렀던 방은 바닥이 카페트 바닥이었다. 그래서 청소상태가 완벽히 깨끗하지 못했고, 군데군데 얼룩이 보여 항상 슬리퍼를 신고 다녔다. 처음에는 불쾌한 느낌이었지만, 금새 적응할 수 있는 정도였다. 방 구조는 일본스럽다는 기분이 들었고, 방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었는데, 조명이 침대 양 사이드와 방 한 켠에 놓여져있는 조명 외에 천장 조명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에서 바로 투몬비치가 보이는 뷰는 정말이지 환상이었다. 아, 그리고 국내에 있는 숙소와 다르게, 여기는 룸키를 따로 꽂는 곳이 없고, 외출시에도 항상 전기가 들어오고, 에어콘이 작동 가능한데, 한번씩 에어콘이 꺼지고, 중앙제어를 한 것 마냥 아제 먹통일 때가 있었다. 그런데, 소름돋게도, 그 이유는 나중에 알았는데, 발코니 문을 열면 자동으로 에어콘이 꺼지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었다. 오래된 호텔임에도, 이런 자동기능이 있어 신기했다. ㅋㅋㅋ 냉장고가 있었고, 전자포트, 커피머신이 있었다. 커피머신에 사용 가능한 커피캡슐이 3개정도 있었는데, 사용법을 몰라 결국 먹지 못하고 왔다. ㅠㅠ. 웰컴드링크로는 캔맥주 2개랑 우롱차 2캔이 냉장고에 있었고, 생수는 2개씩 매일 채워줬다.

아쉬웠던 점은 화장실 샤워기의 수압이 높지 못하다는 점과, 욕실의 배수가 잘 되지 않아서 샤워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프리미엄룸의 어메너티는 록시땅 버베나 제품이었고, 매일 리필해주었다. 처음 체크인한 날 타월을 큰 타월로 2개만있고, 더 없어서, 수건 참 야박하게 준다 생각했었는데, 전화로 부탁하니 바로 가져다 주었고, 그다음날부터 큰수건 2개, 작은수건 2개, 손수건 2개를 꼭 챙겨주어서 첫날만 그런거였나 싶었다.


3. 청소 : 이건 사실 말하기 부끄러운 일이지만, 외출할 때 팁을 놔두고 가는 것을 깜빡했었다(해외여행을 꽤 다녔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 나중에 되서야 깨달았는데, 그리고나서 든 생각이, 미국권임에도 팁이 없는 방을 아주 깨끗하게 청소해주었다는 것이다. 예전에 다낭에 여행했을 때에 하루 팁을 놔두고 가는 것을 깜빡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청소상태가 엉망이었던 것이 생각나 더 감동받았다.

 

4. 수영장 : 이용시간은 오전 7신가 8시부터이고, 슬라이딩은 오후 6시까지, 풀장은 오후 8시까지이다. 수영장은 아이들을 위한 풀장과, 어린이들과 성인이 놀 만한 풀장 등 크기는 크지 않지만, 적당했다. 물은 당연히 괌의 태양으로 미지근했지만, 그건 괌의 어느 수영장이나 다 똑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닛코 수영장의 가장 큰 매력은 75m의 슬라이딩이다! 매트를 매번 들고가긴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재미로움이 가득하다. 슬라이딩을 탈 때 국내 워터파크의 슬라이딩과 비교하자면, 재미는 100% 충족시킬 수 없을지 모르지만,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탈 수 있기에, 그리고 충분히 재미있어서 그냥 존잼 그 자체이다. ㅋㅋㅋ. 가장 큰 풀장은 가운데에 경계선이 있는데, 경계선 한 쪽으로는 점점 깊이가 깊어져, 성인에게도 많이 깊다. 조심해야 한다. 

 

5. 서비스 및 직원친절도 : 친절하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는만큼, 만족스러웠다 말할 수 있다. 한번씩 직원들을 보면서 웃는 인상이 참 보기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로비와 인포메이션에 한국인 직원이 한명씩 있어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마다 한국인 직원에게 가서 물어봤는데, 상당히 잘 응대해줘서 고마웠다. 아,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체크아웃한다고 캐리어를 끌고 방을 나서는데, 룸에 웰컴음료를 채우러 다니시는 직원 분이 우릴 보고 생수를 2병 주면서 굳바이 인사를 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직원들은 좋은 인상만 남겨주었다.

14층에서 바라본 호텔 뷰가 정말 아름다웠다. 환상 그 자체였다!

 

닛코호텔 수영장과 프리미엄 라운지 후기도 따로 있으니, 다음 글도 살펴보세요! 


# 사소한 팁

- 로비층에 위치한 카페에 전자레인지가 있다.

- 14층 엘레베이터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얼음기계가 있었다. 각 층마다 배치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 로비층과 로비바로 아래층에 편의점같은 것이 있고, 로비 아래층에 있는 편의점은 24시간이며, 김치도 판다.

- 로비 옆 인포메이션에 괌관련 책자가 있는데 각종 쿠폰이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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