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괌여행 후기는 맛집후기랍니다!

괌여행 후기를 썼던 것 중에 닛코호텔 라운지 후기에서 제가 괌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닛코 조식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시나요?

그래서 저는 맛집후기라고 하기가 망설여졌었는데, 사실 괌에서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것 중에 만족했던 것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괌에서 4박동안 하면서, 외식을 한 횟수가 별로 없는 이유이기도 해요.


처음 2일동안에는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을 찾아서 갔었는데(이틀동안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굳이 더 이상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저와 제 친구가 내린 결론이었답니다.

몇가지 안 되는 팁이지만, 괌에서 외식할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릴게요.

우선 괌은 휴양 여행지이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찾아가는 식당은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은 웨이팅이 있었어요.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레스토랑의 피크타임을 피해서, 런치 전이나, 런치와 디너 사이에 찾아가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외식문화에서는 흔한 벨누르는 방법이 없다보니, 괌 레스토랑에서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어요.

또 괌이 미국령이다보니 tip문화가 당연한 것은 있지만, 식당에서도 무조건 팁을 줘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어요.

영수증을 요청했을 때 service charge가 포함되어있다면 따로 팁을 줄 필요가 없다고해요.

그런데 한번씩 후기를 보면 드물기는 하지만, service charge가 포함되어있음에도 tip를 요구해서 주고왔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식사가 끝나면 영수증을 요청하고 잔돈이 발생하지 않게 돈을 지불했어요. 그렇지만 센트나 1-2달러 정도는 별로 신경 안 썼답니다.

그리고 곳곳에 널려있는 쿠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데, 호텔 로비에 배치되어있는 책자나 렌터카업체에서 주신 쿠폰들 중에 식당에서 사용 가능한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셔요!

그럼 지금부터 정말 몇 안 되는 곳이긴 하지만 리뷰를 해볼게요!


비치 인 쉬림프(Beach in Shrimp)

여기는 배틀트립에서 소개된 곳인데, 그 전부터 유명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1호점으로 갔어요.

가기 전에 메뉴를 검색 안 하고 갔는데, 서버에게 베스트메뉴를 물어보니 코코넛쉬림프와 감바스를 가르쳐주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다들 이 2메뉴를 시켜먹더라고요?

비치인쉬림프는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어서 저희는 3시에 찾아갔는데, 기다림없이 바로 들어갔답니다.

그래도 내부에 사람은 많았는데, 정말 직원만 빼고는 다 한국인이었답니다! ㅋㅋㅋ. 

코코넛쉬림프($17.99)는 코코넛튀김옷을 입힌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같이 나와요. 코코넛쉬림프는 꼭 같이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어야 하고요, 고구마튀김은 처음에는 먹어보고 무른호박튀김느낌이었는데, 밍숭맹숭한 맛이었어요.

감바스($16.99)는 스페인식 마늘새우로 시키면 바게트와 쌀밥이 같이 나와요. 평소 한국에서 먹던 감바스 맛과는 달랐는데, 스페인에서 먹어본 적이 없으니 뭐가 더 실제 감바스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어요. 마늘맛이 강했고, 저는 신라면을 생으로 양념스프를 뿌려 먹을 때 나는 양념맛이 났어요.

저랑 친구는 가는 곳 마다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는데, 저는 2.5점, 친구는 3.5점을 주었어요.

제가 가기 전에 컵라면을 먹고가서 배가 부른 상태였다는 점도 있고, 새우를 크게 안 좋아한다는 점도 이유가 됐겠죠?

서비스차지는 따로 청구되었답니다.


프로아(PROA)

둘째날은 차모로식 바베큐가 유명한 프로아에 갔답니다. 여기도 배틀트립에서 김숙이 왔던 곳이래요.

저녁 7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찾아갔었는데, 식당에 들어가니 웨이팅이 엄청나더라고요!

저희 앞에 6-7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서양외국인 1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이었어요!

저희는 1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는데, 기다리면서 볼 때 안에 비어있는 테이블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안내를 안 해주시더라고요. 그들만의 방식이 있었겠죠?

BBQ전문점으로 알고갔는데, 메뉴판을 받아보니 여러 메뉴가 있었어요. 음식사진은 같이 없어서 고르는데 한참 걸렸어요.

Big Feller Trio($22.95)와 Grilled Filet Mignonette($27.95)를 시켰답니다(서비스차지는 포함이에요).

트리오BBQ는 리뷰에서 강추하는 것이라 시켰고, 스테이크는 립스테이크를 시키고싶었는데 솔드아웃이라 차선택으로 골랐어요.

트리오는 닭,돼지,소고기가 나오는 것이고, 주문할 때 흰밥과 빨간밥 중에 고를 수 있어요.

밥은 왜 빨간지 모르겠고, BBQ는 탄 부분이 많아서 먹는 것이 잘 안 내켰어요.

스테이크는 미디엄웰던으로 주문했는데, 미디엄레어 수준이었고, 위에 버터랑 같이 먹었는데, 다소 질겼어요.

구운야채가 더 맛있다고 생각했네요.

저랑 제 친구는 같은 마음으로 5점 중에 3점을 줬어요. 대기시간에 비해서 맛은 별로였고, 가격은 비싸서, 불만족이었답니다.


이틀동안 비치인쉬림프와 프로아를 먹고나서,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들이 맛은 없고, 비용은 2명이서 6만원가량으로 부담스럽다는 기분이었는데, 프로아에서 1시간이나 기다리면서 만족도가 바닥을 치고 나니 더 이상 맛집에 우리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말자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하지만 밑에 2개는 추천드리는 곳이니 계속 따라오셔요!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

저희는 GPO와 메이시스에서 한번씩 갔어요. 주로 쇼핑몰 푸드코트에 있는 느낌으로 중국음식 체인점이에요.

우선 용기 크기를 정해야하는데, 전체음식 갯수에 따라 BOWL(1개) / PLATE(2개) / BIGGER PLATE(3개)로 나눠져요.

그리고 전체메뉴와 사이드메뉴를 고르면 된답니다.

저는 전체메뉴로 오렌지치킨과 데리야끼 치킨을 고르고, 사이드로 야채와 누들을 반반해서 시켰어요.

베스트메뉴가 오렌지치킨이라는데 진짜 인정! 맛있어요! 그리고 사이드메뉴로는 야채를 추천한답니다.

여기는 5점만점에 4점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좋다구요!!!


시나본(CINNABON)

이것도 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로컬쇼핑몰에 우연히 갔다가 발견했어요.

시나본 클래식($3.99)와 음료를 하나 시켰어요.  정말 달달구리하게 당충전하고싶을 때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두명이서 하나 먹기가 딱 충분했는데, 단 것 좋아하시면 한개도 도전해보세요!

정말 맛있는데, 뭔가 먹어본 맛이다 하면서 먹다가 생각난 것은 호떡이었어요!

그치만 달달구리와 시나몬의 조합은 정말 짱이었답니다

 



저는 괌에서 사먹은 음식 중에서 프로아와 피쉬인시림프보다 판다익스프레스와 시나본이 훨씬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괌이 섬지역이라 식자재들을 외부에서 공수해와야해서 재료도 많이 비쌀 것이고, 신선도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에서 먹은 음식들은 다소 충격적이었네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지만 괌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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