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랑입니다. 지난 주말 저는 김해 장척계곡에 다녀왔어요. 

장척 계곡에는 계곡을 끼고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물놀이를 즐기면서 식사도 할 수 있답니다.

몇 곳의 식당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초원가든으로 알고 있어요.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초원가든이 가장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초원가든을 찍고 갔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후 2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초원가든에서는 이제 손님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대안치고는 크게 만족하고 돌아왔기에 좋은 것은 또 공유해야지요?




장척만포가든 / 경남 김해시 상동면 장척로 548-36 / 055-323-6727

장척만포가든은 초원가든을 가기 조금 전에 보면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요.

길이 좁긴 하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된답니다. 보니깐 이 주변으로 해서 가든식당이 몇 군데 있더라고요.

하지만 늦은 시간에 가면 이미 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헛걸음을 할 수 있으니 늦지 않게 가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만포가든을 도착했을 때도 직원들이 너무 바빠서 새로 온 손님을 받을 시간이 없더라고요.

물놀이와 함께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회전율도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손님들이 가더라도 정신없이 바빠서 상을 치울 시간이 부족하기에 새로 손님을 받기 힘들어 하셨어요. 

다행히 저희를 불쌍하게 보셨는지, 얼른 상을 치워주신다고 하셨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계곡을 끼고 방갈로가 줄줄이 있고, 계곡 가까운 곳에도 자리가 있어요.

계곡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워낙에 인기가 많은 곳이라 아쉬운대로 방갈로에 앉았어요. 

하지만 계곡과 연결되어 있어 물놀이를 하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었고, 오히려 제대로 된 그늘막이 있어 계곡 바로 옆보다 더 나은 점도 있었어요. 

테이블이 모두 야외에 있어 에어콘 등의 냉방시설은 기대할 수 없지만, 그래도 숲이 울창해서 그런지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참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메뉴는 다음과 같이 있는데, 주로 닭백숙이나 오리불고기를 시켜먹더라고요.

저희는 닭백숙을 주문했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물놀이를 조금 즐길 생각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답니다.

(오리불고기는 백숙보다는 빠르게 나오는 것 같았으니, 배가 많이 고프시면 오리불고기를 시키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놀이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첨벙첨벙거리는 것이 다였지만, 충분히 시원했어요.

물놀이 후 맥주 한잔은 꿀맛같았어요. 그리고 시원한 계곡물을 보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더 꿀맛이지요? 

물놀이하면서 맥주 한 잔 하고있으면 금방 음식이 나온답니다.

사실 남친이랑 아무리 늦게 나온다고 했어도, 진짜 이렇게 늦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넋두리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바로 뒤에서 상정리를 하고 있었지 뭐에요? 직원분이 그것을 듣고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최대한 빨리 갖다주신다고하셔서 민망했던 것은 여러분만 알고 계시고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나온 백숙느님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닭도 평소 먹던 치킨사이즈는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뼈도 크고 살도 많고 큼직큼직한 아이었답니다.

조금 질긴 감은 있었지만, 국물에 푹 담군 뒤 계곡을 바라보며 먹으면 그냥 꿀맛이에요.

그리고 백숙에는 죽이 3그릇 나오는데, 녹두가 들어가서 씹는 맛이 고소하게 느껴지는데, 죽 한 스푼 떠서 닭고기와 김치를 얹어 한 입하면 정말 한 주의 피로가 싹 날라가는 맛이에요. 

비록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고,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잘못하면 정신없는 분위기에 쌓일 수도 있다는 점은 있지만요.

그래도 부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와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저는 제대로 힐링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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