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괌 여행 후기가 뜸했죠? 얼른 마무리를 지어볼게요!

오늘은 괌 주변 투어 했던 것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이야기하기 앞서 말씀드리자면, 괌여행을 하는데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춘 여행 일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시는게 좋을 것이에요.


처음 여행 계획할 때는 호텔에서만 거의 있을 생각이었지만, 전 일정 렌트를 하는 것으로 변경을 하여 투어도 틈틈히 하기로 했어요.

투어를 하는 방법에는, 렌트를 한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둘러볼 수도 있지만, 투어 업체도 많이 있어 여행사를 끼고 투어하는 방법도 있으니 여행스타일에 맞추어 하면 될 것 같아요.

괌 투어라고 하면 흔히 북부와 시내, 남부로 나누어 코스를 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3일에 걸쳐서 코스별로 돌아볼 생각이었어요.




1. 시내 주변 투어

둘째 날 오전에 시내 주변을 투어할 예정으로 호텔을 나섰어요.

처음 계획은 사랑의 절벽을 시작으로 파세오공원, 아가냐대성당, 스페인광장 등 오전을 꽉 채우는 일정이었어요.

하지만, 호텔을 나서자마자 괌의 숨막히는 더위와 무서운 햇살에 압살당하여, 모든 일정을 축소화 시켰어요.


# 사랑의 절벽

괌에서의 첫 관광지었어요.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붐빌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어요.

사랑의 절벽 사연은 다른 곳에도 많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을게요.

사랑의 절벽에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유료여서 그런지 안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뷰를 보고싶으시다면 전망대에 입장하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입장료 때문인지 입장을 안 하시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 오히려 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사진도 더 이쁜 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해안가를 따라 저희의 숙소도 구경할 수 있고, 정말 해안가가 저 멀리까지 펼쳐져있어, 사진찍기 훌륭해요!

서울 남산에 가면 볼 수 있는 자물쇠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 파세오 공원

두번째 코스는 파세오 공원입니다. 파세오 공원이 사진찍기 좋다고 하여 갔는데, 그냥 잔디밭이에요.

바다가 이쁘게 나오는 곳도 아니고요, 저 사진에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찍은 사진 외에는 건질 것이 없었어요.



2. 남부 투어

괌 시내투어에서 느꼈던 것은, 유명한 관광지도 특별할 것은 없고, 단지 괌에서 갈만한 곳을 굳이 찾아서 가야한다면 갈 수 있는 곳이기에 무조건 다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괌의 날씨가 사람을 빨리 지치게 만드는 곳이라 최소한의 루트를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괌 여행지 중에서 바다나 뷰가 이뻐서 인생샷을 건지기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괌 바다는 어딜가나 다 이쁘기에, 굳이 다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였어요.

그래서 남부투어로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저희는 저희가 가고 싶은 곳을 골라서 갔어요.

 

# 솔레다드 요새

괌의 시내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해서 찾아갔는데, 특별한 것이 없었어요.

남부투어 일정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었는데, 필요성을 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번 더 확신하게 되었죠. 괌의 추천 코스는 진짜 꼭 가볼 곳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요.

 

# 이나라한 자연풀장

여기도 기대 이하였어요. 어딜가나 사진찍기 이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 그늘이 없는 햇빛 쨍쨍한 수영장이더라고요.

원래 여기서 스노쿨링할 생각도 있었는데, 햇빛 뿐이라서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안 생겼어요.

 

# 이판비치

이판비치는 정말 조용한 곳이에요. 돗자리를 안 가지고 간 것을 후회했어요.

사람들도 정말 거의 없고, 한적하게 쉬다 올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정말 이쁜 바다와 함께 평화로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모래사장이 별로 없긴 하지만, 뒤로 나무가 우거져있어 그늘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고요.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찾는 휴양지 같았어요. 현지인 가족들이 와서 물놀이를 하더라고요.

직접 물에 들어가지는 안았지만, 애기들이 놀기에도 적합한 얕은 깊이로 보였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여기서 간단한 음식을 해먹은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엄두가 안 나서 준비를 해가지 않았지만, 반나절 머물면서 해수욕과 간단한 캠핑을 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했어요.



3. 북부 투어

북부 투어는 원래 리티디안 비치를 가서 스노쿨링을 하고 올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희는 북부 투어는 하지도 않았고, 그것은 괌에 도착한지 1시간도 안 되어 결정이 났답니다.

괌 여행을 위해 어느정도 검색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괌 북쪽 바다의 이안류와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서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들어보셨을 거에요.

저희도 그것 때문에 많이 망설였고, 그래서 렌트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렌트카 직원에게 조언을 구하였었답니다.

그런데, 그분 말로는 본인도 북부지역은 위험해 안 간지가 3년이 넘었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 위험한 것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괌의 북쪽에는 군사기지가 있어, 휴대폰이 거의 안 터진다고 해요.

그리고 북쪽에는 원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주차된 차를 타겟으로 한 도난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고 한답니다.

물론, 이까지도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원주민들이 절도행위를 하다가 마주치게되면, 증거인멸의 목적으로 살인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살인사건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섬뜩해지면서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리티디안 비치 외에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바다도 있고, 저런 사고를 당하게 될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북부를 가지 않더라도 괌에는 이쁜 곳이 충분히 많기에, 그런 위험부담을 가져가면서까지 여행을 하고싶지는 않았어요.





두서없는 글이었지만,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글을 쓰면서도 여러번 언급한 것이지만, 정말 괌에서 꼭 가야하는 곳이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어딜 가나 바다는 이쁘고, 햇빛이 쨍해서 그런지 하늘도 참 이쁘잖아요.

그래서 남들 다 가는 코스라고 무작정 갈 것이 아니라, 여행 목적과 본인에 맞는 일정의 코스를 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소소한 팁이지만, 괌은 바다와 하늘이 모두 파래서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사진이 잘 나왔어요.

특히 저는 하얀색 톤의 옷이 가장 사진찍기 이뻤고, 검정색이나 남색 등 어두운 색은 오히려 피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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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괌여행 후기는 오늘도 계속된답니다!

괌여행 중에 아로마마사지를 받았는 경험을 공유하려고요!

제가 지낸 닛코호텔에서 우연히 스파 마사지를 알게되어 여행 3일차에 큰맘먹고 했어요.

사실 베트남이나 태국같은 동남아쪽으로 여행을 가면 마사지받는 비용이 많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1일 1마사지를 항상 추구했었는데, 괌에서 마사지는 결코 저렴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한국보다도 비쌌으니깐요!

스파아유아람(spa ayualam)은 닛코호텔에 있어서, 닛코호텔에서 지내시는 분들이라면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닛코호텔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하면 수영장으로 나가는 곳 반대편으로 보면 스파시설이 위치해있답니다.

저희는 로비 옆에있는 인포메이션을 통해서 예약했어요. 원래 룸에서 전화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스파시설에서 호텔로비에 문의하라고 하더라고요? (아직까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스파시설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차분해지더라고요.

입구 바로 정면에 데스크가 있어서 안내에 따라 앉으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작성하는데, 평소 아픈 곳이나, 앓고있는 질환 등등 마사지에 참고해야할 사항이 있는지 체크를 하기 위한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답니다.

마사지 종류에도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한국어로도 안내가 되어있어서 보기가 아주 쉬웠어요!

저는 아유아람 릴렉세이션으로 60분코스를 선택했어요.

아유아람 릴렉세이션 가격이 $120으로 안내되어있지만, 저희는 닛코호텔 투숙객이라는 조건으로 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90의 가격으로 이용했어요.

쿠폰은 닛코호텔 로비층에 구비되어있는 안내 책자에 살펴보면 아유아람스파관련 할인 쿠폰이 있답니다.

저희가 선택한 코스는 아로마오일을 이용해서 하는 마사지여서, 이렇게 아로마오일을 보여주며 원하는 것으로 고르면 되더라고요!

고를 때 향을 여러번 맡아보고 비교해서 Recovery로 골랐는데, 사실 이름을 보고 더 마음이 끌린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마사지받을 때는 향이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는 것 같네요.

잠시 쇼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기다리고있으면, 마사지를 해주실 분이 나오셔서 방으로 안내해주신답니다.

마사지를 받는 공간도 어두운 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로 되어있어요.

이 정도 규모의 크기로 이루어진 방이 아주 많더라고요? 약간의 과장을 덧붙여 미로같은 느낌으로 작은 크기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방 안에 있는 옷장에 가운과 속옷이 비치되어있어, 마사지 받기 전에 갈아입으면 되요!


저는 평소 마사지를 강하게 받는 것을 선호해서, 아로마마사지보다는 건식을 선호해요!

사실 건식만 받고, 아로마마사지를 한 채로 옷을 갈아입기는 찝찝하고, 씻고 가자기에는 마사지 받고 노곤한 상태에서 마사지의 기운이 날아가는 것 같아서 싫거든요.

그치만 여기서는 선택사항이 없었기에 아로마마사지를 받았는데, 저의 평소 취향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중간중간 마사지사가 압이 괜찮은지 확인도 하고, 제가 조금 더 세게 해달라고 해서 반영해주시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근육을 계속 자극하면서 강하게 조지는 느낌이 부족하니깐요.

그리고 평소 국내에서 받는 마사지보다 더 비싼 비용을 내고 받는 것 치고는 만족도가 높지 않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행을 가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힐링했다는 것에 위안을 받으면서 돌아왔네요.

확실히 피로가 풀렸다는 느낌은 부족했지만, 평소 아로마마사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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