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도맛집을 소개하러왔답니다!

며칠 전 태종대 수국축제를 갔다가 더위에 지쳐 또 시원한 물회가 먹고싶어졌답니다.

그래서 영도 물회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게먹고왔어요!


동해바다 / 부산 영도구 웃서발로 66(동삼동 322-16번지)

가게는 큰 편은 아니고 10개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홀과 룸이 하나 있는 정도였어요.

가게 관련 후기가 많지 않았지만, 제가 본 글이 불과 4일 전에 쓰여진 글이었고, 글에서 신뢰도가 느껴져 찾아갔었거든요?

그래도 반신반의하는 것은 있었는데, 가보니 단골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숨겨진 맛집같은 분위기 느낌이 강했답니다!

오후 4-5시쯤 갔는데, 저녁을 먹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홀이 가득 차더라고요!

주로 40-50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많이 찾아오셨어요!

메뉴판도 아주 시원한 느낌 가득이지요? 물회전문점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물회가 있죠? 그 외에도, 모듬회나 다른 해산물 요리도 있어요.

저희는 해삼+활어물회로 통일하여 주문하였답니다.

물회를 시키고 나오는 기본찬인데, 풍족하지는 않지만, 물회를 위해서 배를 남겨둬야 하잖아요?

그리고 조촐하지만 맛은 꽉찬 맛이에요! 특히 저 야채와 소면초무침이 새콤해서 입맛을 돋궈주더라고요!

싱싱한 해삼과 횟감으로 가득한 물회 한 그릇이 나왔답니다! 해삼이 정말 오도독오도독거리는데 씹는맛이 제대로였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밥과 물회만 갖다주셔서 소면은 안 주시는건가 했는데, 잠시 뒤 소면말고 냉면같은 사리가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진짜 신세계인게, 시원한 느낌이 강해서 냉면먹는 느낌도 나고 물회에 소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맛이잖아요?

물회비비고 바로 사리 투척해서 바싹 긁어먹고, 그 다음은 뭐다?

저는 흰밥을 또 물회에 말아 먹는 것을 좋아해서, 또 먹고, 그런데 물회랑 같이 매운탕 서비스도 나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매운탕도 진짜 그냥 매운탕이 아니라, 내용물은 조금 부실할지몰라도, 이것만으로도 밥 한그릇은 뚝딱할 수 있는 그런 맛이란말이죠!

그래서 정말 이른 저녁에 가서 밤까지도 배가 꺼지지않을 정도로 한가득 먹고 왔네요! ㅋㅋㅋ.


물회하면 포항 물회가 또 유명하잖아요? 제가 포항출신이라서 그런지 괜시리 물회에 대한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리고 포항에서 먹던 스타일의 물회만 물회로 인정하고 조금만 맛이 아니다 싶으면 인정 안 하는 그런 스타일이랄까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제가 포항에서 자주 가는 물회집만큼이나 인정하는 정도의 물회집으로 등극이랄까요?

정말 맛있어요!

부산에서 물회가 생각날 때 명품물회가 유명하다해서 몇 번 갔었거든요?

그런데 처음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분점마다 맛이 다르고, 항상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맛은 부족해서 한동안 안 갔었는데, 부산에서 새로운 물회 맛집을 찾아서 정말 기쁘네요.

하지만 영도에 위치해서 너무 아쉽다는 점이랄까요!

나중에 태종대 놀러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들려야겠어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태종대에 놀러가셨다가 더위도 식힐겸 배도 채울겸 물회 한 그릇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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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태종대에 수국축제가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어요!

원래는 토요일에 갈 계획이었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었더랬죠.

오늘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될 거라는 생각에 올해 수국축제는 이렇게 못가는 것인가 싶었는데, 이상하게 날씨가 쨍하더라고요!

그래서 늦은 오전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해서 후다닥 구경하고 왔어요!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태종대는 여러번 갔다오셨을 거에요.

관광지라서 주말에 찾아가면 항상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오늘만큼 많은 적은 또 처음봤어요.

영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도로가 꽉 막혀서 태종대까지 도착하는데 한참이 걸렸네요.

평일은 한산할 수도 있겠지만, 다음주 주말에 가실 예정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태종대 주차장에 차를 댈 목적으로 갔지만, 400m를 남겨두고도 차가 움직일 생각을 안 하는 것을 보고 주변 카페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물론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께 카페를 이용한 다음에 태종대를 갔다오는 동안 주차를 해도 되는지 양해는 구했답니다!

태풍이 오기 전인데, 햇빛이 쨍쨍하니 태종대 내부 열차를 타는 곳 까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땀이 흠뻑 났네요.

태종대 내부에는 다누비 열차가 20분 간격으로 운행중으로, 태종대 전망대부터 등대, 태종사까지 운행한답니다.

가격도 왕복 요금이 어린이는 천원, 청소년은 2천원, 성인은 3천원으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열차는 00회차 열차로 구분되어 회차순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열차표만 구매하고나면 따로 줄 설 필요는 없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다누비열차를 타기위해 30분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고 설명이 되어졌어요.

태종사까지 올라가는데 도보로 20분이면 충분하니깐, 편하실대로 선택하시면되요!

태종대에도 숲이 울창해 그늘이 많긴 하지만, 더운 날씨와 오르막을 올라야하기 때문에 저희는 올라갈 때는 열차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왔어요!

귀여운 다누비열차의 모습이랍니다. 다누비 열차 내부에 에어콘이 따로 가동되지 않아요!

그냥 오르막길을 힘들이지않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정도의 장점이랄까요?

전망대와 등대, 태종사 순으로 서는데, 전망대와 등대 사이는 도보로 1분정도 밖에 소요 안 되기 때문에 전망대에서 내려 등대까지는 걸어가도 무리 없을 거에요. 그리고 등대까지 구경한 다음에 다시 다음 열차를 기다려서 태종사까지 올라가셔도 되요!

저희는 이번엔 오로지 수국만을 보러 간 것이기 때문에 전망대와 등대에서는 따로 하차하지 않았지만, 처음 가보시는 곳이라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해요!

제주도 바다처럼 태종대의 바다 색깔도 정말 예쁘거든요! 코발트색의 바다색과 하얀 등대가 참 이쁘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수국축제 슬로건이 달려져있는 태종사의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수국이 활짝 피어있죠? 하지만, 절망스럽게도 이것이 개화한 수국의 전부였어요!

관계자분들의 말에 따르면 지난 주에 계속되는 장마의 영향으로 아직 수국이 완전히 개화하지 않았다고 해요! ㅠㅠ.

축제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태종사에서 수국이 활짝 핀 곳을 찾아 사진을 찍기랄 정말 힘들었어요!

조금 이쁜 곳은 저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으니 꽃을 구경하기보다 사진찍기에 더 열중했답니다!

그나마 수국이 피었는 곳을 찾아 열심히 찍어보았어요!

저는 수국축제를 갈 때 수국이 가득 핀 면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을 요량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조금 실패였네요!

아무래도 태풍이 지나가고 다음주 후반부쯤 되면 많이 피어있을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보이시나요? 지금 수국들이 거의 이런 상태에요! 저는 수국이 핀 것만 봤었지, 이런 꽃망울은 처음이라서 신기했었어요!

저렇게 작은 알갱이들이 피어나면 이쁜 수국이 된다니, 이왕 피어있었다면 더 좋았을테지만요!


수국축제이니만큼 태종사에서는 여러가지 이벤트도 함께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는 축하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사찰 안에서 여행을 떠나요라는 노래가 열창되고 있는 모습이 생소했긴했어요!

오늘 저희는 늦게 가서 못 즐겼지만, 이번 주말과 다음주발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사이 선착순 5천명에게 무료 냉면시식을 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고 하니, 제 몫까지 즐기고 오세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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