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산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다왔어요.

위장에 기름칠 좀 해보자고 삼겹살 맛집이란 곳을 찾아갔답니다.

가기 전 예약가능하다는 글을 보기는 했지만, 고깃집 기다려봐야 얼마나 기다리겠어하면서 찾아갔어요.

 

저희는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 찾아갔는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불안감이 생기는건...ㅎㅎㅎ

웨이팅은 기본인 것인지 식당 앞에 의자와 난로가 있어 기다리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체감상 1시간의 웨이팅은 (친구왈 30분정도였다고ㅎㅎㅎ) 지치게 만들더라고요 ㅠㅠ

물어볼 때 마다 자리가 곧 빠진다고하는데, 테이블 청소하는데도 꽤 오래 걸리는 느낌이고, 회전율이 많이 낮은느낌?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그 만큼 깔끔하게 운영된다는거니 하면서, 신뢰는 가더군요 ㅎㅎ

스탭분들이 식당에 들어서면서부터 나갈 때 까지 '많이 기다리신분들'이라면서 엄청 친절하게 많이 챙겨주시는 느낌적 느낌...

총 3층으로 구성된 식당의 2층 모습이에요. 

여긴 3층 ㅎㅎ 저흰 3층에서 먹었지요~

테이블이 2개뿐인데, 창문밖으로 옥상?이 있어 잠시 바람쐬기도 좋고요.

이렇게 말이에요. ㅎㅎㅎ

꼭 놀러온 느낌도 들고, 처음엔 3층이라서 주문할 때 번거롭겠다 싶었는데, 무전기?를 주시면서 주문할 때 이용할 수 있게 설명해주시는 !

뭔가 여기저기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달까요? 

저희는 생삼겹 2인이랑 가브리와 항정살을 각 1인분씩 총 4인분을 주문했어요.

고기가 나오기 전 기본찬들! 그렇게 특별한건없지만, 다 맛있는 것들! ㅎㅎ

상차림이 아주 깔끔하고, 뭐 하나 다 뺄수없는 것들로만 구성된! ㅎㅎ

총 4인분인데, 꽤 많아요? 이것도 오래 기다렸다고 더 챙겨주시는 친절함과 상냥함! 

야무지게 구워먹었어요.

삼겹살도 두툼해서 먹기 좋았고요, 가브리살은 부드러워서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니, 맛있더군요. 

또 고기랑 구워먹으라고 여러가지가 곁들여나왔는데... 사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거의 못 먹었어요?

그치만 새송이만은 놓칠수없다 ㅎㅎ 통으로 나와서 즙을 보관하면서 먹기 아주 좋았던 ! 

4인분에 양을 더 챙겨주셔서 2명이서 먹기 많은 양이었지만, 저는 처음 주문할 때 부터 먹고싶었던 것이 있었기에...

그것은 바로 이 할매된장 ! 

할매된장은 주문할 때 라면사리 / 중국당면 중 하나를 서비스로 주신다네요.

저희는 라면사리를 골랐어요~ 

밥은 그래도 하나씩 먹어야겠다며 각자 시켰는데, 이런 고봉밥인줄 알았으면, 1개만 시킬걸 그랬어요. 

할매된장은 일반된장보다 아주 진해서 처음엔 짜다싶었는데, 먹다보니 계속 손이 가는 맛! 

라면사리랑도 찰떡궁합이었고요, 안에 통두부가 들어가있어서 그 또한 맛있었어요! 

뭐 하나 빠짐없이 맛있는 맛이었지만, 곳곳에서 느껴지는 꼼꼼함과 감성적인 것들에 기분좋게 식사하고 나왔어요.

스탭분들의 친절함 또한 한 몫했겠지요?

사실 저는 기다리면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된다면, 아무리 맛있어도 절대 다시 안온다'고 친구한테 몇 번이나 말했는데요...ㅎㅎㅎ

밥 먹으면서 그 마음 어디갔냐며 ㅋㅋㅋ 나올 때는 꼭 또 와야지!하는 ㅋㅋㅋ

 

서면에서 돼지고기를 먹으러 갈 일이 있으면 꼭 삼식당을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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