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과 취향에 따라 여행하는 스타일도 천차만별일텐데요. 여러분들은 여행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가요?

저는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서 추구하는 여행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래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숙소에요.

그래서 여행을 계획할 때 무엇보다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숙소에요! 

청결, 쾌적함이 무조건으로 보장되어야 하고요, 그러면서도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감각적인 것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영덕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찾았을 때는 아주 값 비싼 풀빌라를 제외하고는 오래된 민박이나 모텔류들 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여행이 급하게 진행된 것이라서, 하루에 50만원에 육박하는 숙소비를 내야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렇다고 허름한 민박에서 자기는 또 싫잖아요!!!!!!

어떡하지 하면서 고민하던 찰나 한옥으로 된 이쁜 숙소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가격도 엄청 착한 것이에요!

그래서 바로 잽싸게 예약을 해버렸지요! 


이런 사진을 보고 이뻐서 바로 예약을 해버렸지만,  그래도도착하기 전까지 반신반의 했지요!

하지만! 도착하자 마자 바로 탄성의 연속, 그리고 같이 간 친구한테도 폭풍칭찬 받았던 곳이에요.

이 날 하늘도 유난히 파래서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온 것도 있지만, 진짜 정말 이뻐요!

한옥과 앞의 잔디와 파란 하늘의 조합이 그냥 그림이었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한동안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었네요. 

도착했을 때 주인분 내외가 안 계셨지만, 저희 방이 어딘지 알 수 있게 표시를 해 놓으셔서 알아서 찾아 들어갔답니다.

원래 예약하고 싶었던 것은 2-3인용 독채였는데, 이미 예약완료 상태여서 아쉬웠지만요?

대신 저흰 2인실로 예약을 했고, 1칸으로 이루어진 방이었어요.

이불은 세팅되어 있었고, 방 한 칸이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방이었어요!

안에도 한옥느낌 충만했고요, 군데군데 인테리어가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이쁜 곳인데 정말 이건 직접가서 꼭 봐야된다구요! 

에어컨도 설치되어있고, 보니깐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전기장판이 설치되어있더라고요? 

아쉬웠던 점은 저희 방은 화장실이 방 밖에 있어서 왔다갔다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방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나름대로 찍어본 것인데요! 

옛 느낌의 등불과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불 밑에는 나무로 된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요!

벽 한 켠에는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것도 제 취향저격! 

그리고 1회용 샴푸,샤워제품도 다 있었답니다! 

마당에도 이것 저것 구경할 것이 많아요!

방 안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사장님의 손재주와 센스가 정말 훌륭하다고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소품들과 인테리어!

진짜 금손이셔요!!!!!

집 뒤에는 간이 수영장도 설치되어 있어서 물놀이하기도 좋아요!

아침에 보니깐 매일마다 물을 받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늘막도 설치되어있고, 작지만 위에서 떨어지는 물도 있고요!

정말 노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하나 세심한 것들 투성인 곳이에요! 

이것 말고도 정말 섬세하다 싶었던 점이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샤워하는 곳에 가위!

일회용품을 쓸 때 잘 안 잘리는 제품이 많은데 가위가 있어서 저도 모르게 감동!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집 주변 산책도 했는데, 자연 안에 있어서 공기도 좋은 것 같고, 농사짓는 곳도 많아서 구경하기도 좋았어요!

아침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랐지만, 커피를 가져다 주셨고요.

컵과 접시도 이쁘고, 이런 투박한 사발에 라떼아트가 가미된 커피한잔, 정말 고소했어요! 

퇴실 전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또 다른 풍경을 보았고요, 그냥 방 안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 모든 것이 다 그림같았어요!


다음 번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들었고요! 부모님이랑도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기대를 안고 갔던 숙소인데,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고 힐링을 받고 온 숙소이고, 정말 끝없는 만족을 하다 온 곳이었답니다!

극찬의 연속이지만 극찬을 할 수 밖에 없는 숙소에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요! 가기 전 부터 주변에 구경할 곳이나 맛집 정보를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중간에 궁금한게 있어서 문자했더니 바로 전화오셔서 친절히 알려주시는 엔젤!


늦었지만, 숙소는 은혜당이라는 한옥민박으로 100년이 넘은 고택을 개조하셨다고 해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들어가면 연락 정보가 있고요, 예약 가능 여부는 에어비앤비에 찾아보면 편리하게 알아 볼 수 있어요.

단, 예약은 사장님께 직접 하는게 에어비앤비보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니, 조금 귀찮더라도 사장님께 연락해보셔요!

방은 2인이 머물 수 있는 방부터 10인 넘게 수용 가능한 방도 있으니 가족 여러 명이서 가기도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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