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유명한 3대곱창집 중 하나인 미진돌곱창을 다녀왔어요.

골목에 위치해있었는데, 가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구비되어있어서, 주차하기는 힘들지 않았어요.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 30번을 받았어요. 

앞에 10팀 넘게 대기 중이었고, 한 3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대기시간을 길지 않았어요. 

그리고 주차장에 컨테이너박스로 대기하는 공간이 있어서, 더운 날이었지만,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가게는 신관과 구관으로 나눠져있었는데, 왼쪽이 구관, 오른쪽 사진이 신관이었어요. 

가게가 큰데도 대기인원이 많아서 저의 기대는 더 커져갔었죠! 

 

드디어 입장한 저희는 2명이서 구이 2인, 전골 2인을 당차게 주문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고요, 특별한 것은 없지요? 

먼저 구이가 나오는데요, 이렇게 돌판 위에 호일을 올려서 주셨어요.

안내에 따르면 중불에서 굽다가 약불에서 굽고, 중가중간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익을 때 까지 기다리면된답니다. 

그리고 기름이 빠질 곳이 없어, 중간에 기름이 많아지면 이모님께 말씀드려 기름을 따라내면 된답니다. 

 

음, 2인분이긴한데, 좀 양이 적다는 느낌이었어요!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도 없었어요. 굳이 그렇게까지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인가 싶은 의문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오는 전골의 모습은, 처음 봤을 때, 흔히 먹던 전골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뭐지 싶으면서, 뭔가 다른 특별함이 있을까 싶었는데, 뭔가 건강한 곱창전골을 맛 본 느낌이랄까요.

야채가 엄청 많이 들어가있고, 맛은 자극적인 것은 하나 없이, 후추맛도 안 느껴지고, 뭔가 된장찌개같달까,,, 이런 곱창전골 처음이었는데, 원래의 맛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너무 생소하면서 사실 입맛에 안 맞았어요. 

원래 전골하면 소주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먹으니깐 음, 소주생각은 별로 안 난달까요? ㅎㅎㅎ. 

그치만 같이 나오는 사리면을 넣고 야무지게 끝까지 먹었고요? 

볶음밥까지 추가해서 먹는 부지런함이랄까요? ㅋㅋㅋ.

 

이 마저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은 사실 굳이 대기를 하면서 먹을 이유를 찾기 힘들었어요.

울산에 맛집이 없다지만, 정말 그래서 이 곳이 3대곱창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인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ㅎㅎㅎ.

그런데 한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도 많고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의외다 싶었어요. 흔히 맛집이라고 찾아가면 맛은 있는데, 직원분들의 까칠함에 다시 안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간혹 있잖아요. 그런데 딱 봐도 바빠보이는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참 좋은 이미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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