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의 카페에 이어서 맛집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이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를 풀어볼게요! 


 경주시 첨성로 99번길 25-2 

 매일 10:30 - 21:30 / break time 15:30 - 17:00


파스타와 라이스류를 하는 양식 전문점으로 알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양한 소스를 이용한 퓨전 양식 느낌이었어요. 

특이나 제가 먹은 음식들은 식당 이름처럼 향신료 가득한 맛이었답니다. 

가게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가게 앞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네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정말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그림같은 모습이었는데 아쉬웠어요. 

한옥도 멋있었지만, 우드가 가미된 화이트 톤의 벽이 이 날의 파란 하늘과 조화를 제대로 이루면서 아주 이뻤답니다! 

저는 12시가 넘은 시간에 갔었는데, 앞에 10팀 정도의 대기가 있었어요. 

가게 앞에 대기자 명단을 적는 판이 있는데, 이름과 인원 수만 적었었나? 무튼 전화번호를 따로 적는 칸이 없었어요. 

기다려보니 순서가 되었을 때 자리에 없으면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자리에 없는 사람들 덕분에 생각보다 차례가 빨리 온 것도 있어요. 

가게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앉아있을 자리도 많지 않았을 뿐 더러 날씨가 아주 더웠기에, 저희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왔어요. 

저희는 대략 30분정도 기다린 뒤 입장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순서가 되어 기분이 좋았어용!!!)


2018/08/07 - [핫플/카페] - 경주 황리단길 한옥 카페 / 카페더클램프 (CAFE THE CLAMP)

임시방편으로 다녀온 카페치고는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기에, 후기도 남겨 놓았어요. 

대기가 길다 싶으신 분들은 여기 가서 기다리셔도 좋을 거에요. 

거리가 멀지 않아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순서를 살피고 오면 더 편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깐요! 



가게에 들어가기 전, 주문할 음식을 미리 골라야해요! 입장과 동시에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안내받는 답니다.

파스타와 라이스는 각 4개씩 있어요, 많지 않지요? 적은 메뉴임에도, 갑자기 빨리 골라야하니 정신이 없었어요.

여러분들은 미리 메뉴를 정해놓고 가세요! 특히나 결정장애이신 분들, 더더더더 정하고 가세요! 

저희는 시즈닝 파스타와 프라운라이스를 주문했어요. 

소스나 메뉴에 들어가는 음식을 보고 결정하면 조금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히 결정장애 심한 사람으로써 조언아닌 조언을 해봅니다. 

내부도 한옥 느낌 가득한데, 화이트톤과 우드톤이 적절하게 믹스되어 따뜻한 느낌을 강하게 주어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하지만, 또 조잡하지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 들이에요! 

가게 내부는 크지 않아서,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웨이팅이 길어질 수 밖에 없나봐요. 


그래도 작은 규모임에도,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라서 시끄럽지도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테이블도 아담한 사이즈들로, 식당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식기들이 세팅되는데, 그릇이 이뻐 또 한 컷 남겨보았어요. 


음식은 비교적 빠르게 나오는 편이더라고요? 

저희는 파스타는 시그니처임에 시켰고, 라이스는 새우가 들어가서 시켰는데, 너무나도 비슷한 종류라서 처음에 당황했어요.

미고랭 느낌의 파스타와 프라운 라이스는 모두 태국의 팟타이나 푸팟퐁커리의 맛이 났는데, 둘다 새우까지 들어가있다니! ㅋㅋㅋ

저는 파스타 면이 좋아서, 파스타를 끝없이 먹었고, 친구는 밥과 먹는게 좋다고 라이스를 먹고, 사이좋게 나눠 먹기는 했어요. 

둘다 자극이 강한 맛이어서, 조금 맵기도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젊은층들이 선호할 맛이라면서, 자기는 젊은층에 속하지 않는 것 마냥 말하길래, 그럼 난 뭐지 잠시 당황...ㅎㅎㅎ.

둘이서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는데,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비슷한 메뉴들을 시켜 먹더라고요!

알게모르게 인기있는 메뉴를 시킨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음 번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다른 조합의 메뉴를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속으로 했네요. 


웨이팅이 있는 식당인 것도 있고, SNS를 통해서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가게였던 만큼 기대가 컸었어요.

하지만, 웨이팅을 감수하면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이었네요. 

아무래도 유명세를 타면서 웨이팅이 생겨났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해 줄 정도는 아니고, 궁금증을 해소시킨 것에 의미를 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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