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덕구온천에 하루 쉬었다 오면서 들린 식당이에요.
배가 고파서 대충 요기를 할 곳을 찾다가 우연하게 들린 곳인데, 정말 뱃 속 깊은 곳 까지 풍요로움을 느끼고 온 식당이에요!
ㅎㅎㅎㅎ과장이 심했나요? 아무 정보도 없이 무작정 들린 곳 치고는 대박이었거든요!
할머니 순두부 /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755 할머니순두부
덕구온천이나 덕구계곡에서 내려와 얼마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업시간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니, 아침식사를 하러 가기도 좋고, 점심, 저녁 언제든 이용 가능할 것 같네요.
저희는 덕구온천 호텔에서 1박 후 호텔 내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준비가 늦어져 식사시간을 놓쳤었네요.
그 덕에 맛있는 순두부를 맛 보았으니 이제와 생각해보면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시설은 오래 된 느낌이 있지만, 안에는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식당 바깥에 장독대 수가 엄청나요! 내부 사진은 없지만, 내부에도 들어가보면 각종 담금주도 있고, 건야채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가도 좋아하실 분위기였어요.
산 밑에서 맛 볼수 있는 음식 메뉴들이지요?
저희는 곤드레밥 + 도토리묵 + 두부로 구성된 1만원짜리 메뉴를 시켰어요.
여기서 2천원만 더 추가하면 김치전도 나오나봐요.
주문하면 얼마 안 되어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온답니다.
곤드레밥 옆에 있는 것이 순두부고, 위로 도토리묵과 각종 반찬들이 같이 나와요.
곤드레밥은 맛있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냥 비벼 먹으면 되는데, 현미밥으로 나와서 괜히 더 든든!
순두부는 따로 간이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달달하고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워요.
제 것 다 먹고 친구것까지 뺏어먹었잖아요! ㅎㅎㅎ. 진짜 맛있어요!!!!!
그 외에도 도토리묵도 같이 나온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입맛을 돋구는 양념이 되어서 계속 손이 갔고요.
나머지 반찬들도 뭐 하나 맛 없는 것 없이 다 훌륭했어요.
정말 곤드레밥부터 순두부, 그리고 반찬들까지 엄마가 해주는 든든한 집밥을 먹고 나온 기분이라서 더 좋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덕구온천 안에 있는 식당은 깔끔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맛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면서 나름 호텔안에 위치해서 그런지 가격이 비싼 편이었거든요.
뭐 차를 타고 이동할 수고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기 좋을 수도 있지만, 전날 저녁에 이용했을 때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꽤나 오래 걸렸어요.
할머니순두부는 조금만 차를 타고 나오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텔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더 든든한 음식을 먹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덕구온천에 머무는 분들도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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