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생일을 맞이해, 남친구와 힐튼 안에 위치한 볼피노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 

부산 살면서, 힐튼이 생긴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와봐네요!

폭염이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잠시 당황했지만, 도착하니 또 흐리기만 하고 비가 그쳤어요.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변 둘러 볼 시간이 있었네요. 

건축물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져있어요. 제주도 느낌도 물씬나고, 제주도에서 갔던 유민박물관이 생각나는 곳 이었어요. 

날씨만 좀 맑았다면, 더 좋았겠죠? 


입구도 감각적이고, 안에도 여기저기 구경할 것이 많더라고요?

정말 같은 물건인데, 인테리어와 진열에 따라서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게 참 신기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었어요. 


한참을 구경하다가 볼피노에 이르렀어요. 

볼피노 주변에 카페며 상점이며 다양해서, 처음에는 찾는다고 좀 헤매기도 했네요. 

호텔 투숙객들도 많고, 옆에 수영장때문에 수영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조금은 정신 없는 분위기였어요. 



오픈시간 확인하시라고 같이 올려요!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예약을 안 하고 오신 분들은 헛걸음만 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시는 분들은 호텔 투숙객도 많을테니, 예약 필수로 하고 가셔요! 


메뉴판을 받아드는 순간, 눈알 굴리기 바쁘고요. 

메뉴가 잘 정리 되어있는데, 너무 복잡한 설명들에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ㅎㅎㅎ.

에피타이저와 파스타 메인 요리에서 하나씩 고르라고하는데, 에피타이저부터 막히고요. 

그래서 남친이 미리 찾아보고 온 메뉴로 고르고요.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도와주시니 추천받는 것도 좋을 듯!

저흰 브루스케타와 트러플파스타, 한우등심스테이크(서로인/serloin)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전 추천해주시는 레드와인을 남친은 자몽쥬스를 골랐네용. 


주문 후 나오는 식전 메뉴! 

짭쪼름한 스틱과자에 하몽을 돌돌 말아서 먹는데, 입맛을 돋구워줘요. 


그리고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는데요! 

에피타이저인 브루스케타부터 먼저 나와요!

 왼쪽부터 치즈에 꿀을 잔뜩 토핑한 것과 대구살 토핑, 토마토 바질 토핑인데요.

오른쪽에 있는 것 부터 먹으라고 하셨어요. 상큼 - 짭쪼름 - 달콤의 순서라나요?

그런데, 정말 3개다 맛있었어요. 

토마토는 진짜 상큼하고, 짭쪼름한 대구살은 게살을 먹는 기분이었고, 마지막에는 달콤함으로 마무리! 

환상의 조합이었답니다! 


그리고 나오는 파스타!

사진 찍을 시간을 주신 다음에, 직접 골고루 섞어주시는데, 진짜 맛있어요.

향이 완전 진한게, 입 안에서 퍼지는데, 느끼함이라기 보다는 그냥 진함 그 자체에요.

트러플은 처음 먹어보는데, 왜 트러플이라고 하는지 알겠고요.

나중에 보니, 주문할 때 트러플을 추가할 수 있던데, 3g에 3만원이라닛! ㅎㅎㅎ.

진짜 에피타이저때도 그랬지만, 파스타도 먹을 때 마다 맛있어서, 이거 더 시켜먹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메뉴들이에요! 

진짜 볼피노에서는 트러플 파스타 꼭 먹어야 돼! 

마지막으로 나온 스테이키! 

저희는 미디엄레어로 했는데, 적당히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맛! 

소금에 찍어 먹는게 가장 맛있었고요, 같이 나온 야채 볶음? 같은 것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었어요. 


다 먹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음식들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트러플 파스타 진짜 특급칭찬해줘야되고요!

나중에 다른 메뉴도 먹으러 가고 싶지만, 이 날 먹었던 메뉴들이 계속 생각나서 다른 메뉴 도전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다 먹고 나서는, 또 호텔 앞에 산책로를 따라서 걸었어요. 여기도 제주도 같지 않나요? 저만 그래요? ㅋㅋㅋ. 

볼피노를 이용하고 나면, 주차권을 3시간짜리로 끊어주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구경하면서 안에서 즐기다 나갈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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