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중 찾아 간 강릉맛집, 동화가든이에요!

강릉 초당동은 순두부로 유명한 곳이라, 곳곳에 순두부 음식점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을 다녀왔어요!




동화가든 /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번길 15 (초당동 309-1)

 - 영업시간 : 7AM - 8PM (break time 4-5PM)

 - 원조짬순판매시간 : 8:30AM - 7PM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부터 만차에요! 

주차장에 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만차인 경우에는 가게 앞 주차장 외에 주차 가능한 곳을 가르쳐주셔요!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660이었고, 그때 호명되는 번호가 450번대였으니, 어마어마하죠?

기다리면서 봤을 때, 제법 빠르게 번호들이 불리고, 한꺼번에 막 무더기로 들어가기도 하던데, 200번의 gap은 무시할 수 없는 차이라는 것!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짬순을 먹기 좋은 날이다 싶었는데, 다른 사람도 같았겠죠?

원래도 대기가 긴 맛집이라지만, 휴가 성수기에다가, 비까지 오니, 사람들이 더 많았을 수도 있고요!

가게 앞에는 이곳 저곳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대기인원이 워낙에 많아서 모든 사람을 수용하기는 턱 없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동화가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로 피신했어요.

동화가든 바로 옆옆에 위치한 산토스 커피라는 카페에요!

조용한 분위기에, 사장님도 친절한 곳! 동화가든 앞의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기다리기 좋은 곳이었어요.

여기서 커피 한잔하면서, 친구랑 번갈아가며 대기번호를 확인하러 갔다왔어요. 

음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종류도 다양했답니다!

원래는 음료만 먹으려고 했지만, 배가 고파서 간식도 같이 시켰어요. 

순두부 찰도넛과 인절미볼쿠키! 찰도넛은 카페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것인데, 초당 순두부가 들어갔다네요!

식감이 쫀득하니 꿀맛이었어용!

저는 허브차를 시키고,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 맛도 좋았다는! ㅎㅎㅎ.




거의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입장했는데, 브레이크타임 10분 전에 입장하는 영광!

4시부터는 대기인원이 있더라도 손님을 아예 안 받더라고요!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왔고요?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제가 대기표를 뽑을 때 옆에 한 아저씨께서 대기표가 2개라고 하나 주셨는데, 10번 정도 차이나는 것?

아저씨 아니었으면 브레이크타임 지나고 입장가능했겠죠? 우와 이제와서 감동...ㅎㅎㅎ.



식당 입장과 함께,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원조짬순 2그릇 주문이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모두부도 많이 시켜 먹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반모 추가했어요! ㅎㅎㅎ.


모두부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나온답니다! 스피디스피디!

반모인데 마트에서 파는 한모크기! 한모는 그럼 어느정도인거에요?

두부는 깻잎이랑 간장이랑 같이 나오는데, 저는 양념없이 그냥 두부만 먹었어요. 

두부는 따뜻하게 나오는데, 먹어보면, 두부만의 단맛이 있어서 좋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짬순은 짬뽕국물에 순두부가 들어간 것! 국물에서 불맛이 느껴지고, 순두부에 저렇게 고기를 올려 먹으니, 환상의 조합!

저는 밥은 안 먹고, 짬순으로 완뽕!!!

그런데, 짬뽕국물이 자극적이라서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 취향은 아닐수도!

어른들보다는 젊은층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기준, 2시간 기다리면서까지 먹은 것 치고는 아쉬운 맛이었어요. 

강릉가면 짬순 꼭 먹고 와야된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굳이 시간을 낭비해가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주변에 다른 순두부집도 많았는데, 다음번에 간다면, 짬뽕순두부 말고 순한 맛의 순두부를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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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덕구온천에 하루 쉬었다 오면서 들린 식당이에요.

배가 고파서 대충 요기를 할 곳을 찾다가 우연하게 들린 곳인데, 정말 뱃 속 깊은 곳 까지 풍요로움을 느끼고 온 식당이에요! 

ㅎㅎㅎㅎ과장이 심했나요? 아무 정보도 없이 무작정 들린 곳 치고는 대박이었거든요! 


할머니 순두부 /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755 할머니순두부

덕구온천이나 덕구계곡에서 내려와 얼마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업시간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니, 아침식사를 하러 가기도 좋고, 점심, 저녁 언제든 이용 가능할 것 같네요.

저희는 덕구온천 호텔에서 1박 후 호텔 내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준비가 늦어져 식사시간을 놓쳤었네요.

그 덕에 맛있는 순두부를 맛 보았으니 이제와 생각해보면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시설은 오래 된 느낌이 있지만, 안에는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식당 바깥에 장독대 수가 엄청나요! 내부 사진은 없지만, 내부에도 들어가보면 각종 담금주도 있고, 건야채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가도 좋아하실 분위기였어요.


산 밑에서 맛 볼수 있는 음식 메뉴들이지요?

저희는 곤드레밥 + 도토리묵 + 두부로 구성된 1만원짜리 메뉴를 시켰어요.

여기서 2천원만 더 추가하면 김치전도 나오나봐요. 

주문하면 얼마 안 되어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온답니다.

곤드레밥 옆에 있는 것이 순두부고, 위로 도토리묵과 각종 반찬들이 같이 나와요.

곤드레밥은 맛있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냥 비벼 먹으면 되는데, 현미밥으로 나와서 괜히 더 든든!

순두부는 따로 간이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달달하고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워요. 

제 것 다 먹고 친구것까지 뺏어먹었잖아요! ㅎㅎㅎ. 진짜 맛있어요!!!!!

그 외에도 도토리묵도 같이 나온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입맛을 돋구는 양념이 되어서 계속 손이 갔고요.

나머지 반찬들도 뭐 하나 맛 없는 것 없이 다 훌륭했어요.

정말 곤드레밥부터 순두부, 그리고 반찬들까지 엄마가 해주는 든든한 집밥을 먹고 나온 기분이라서 더 좋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덕구온천 안에 있는 식당은 깔끔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맛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면서 나름 호텔안에 위치해서 그런지 가격이 비싼 편이었거든요.

뭐 차를 타고 이동할 수고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기 좋을 수도 있지만, 전날 저녁에 이용했을 때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꽤나 오래 걸렸어요.


할머니순두부는 조금만 차를 타고 나오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텔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더 든든한 음식을 먹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덕구온천에 머무는 분들도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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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대게 아닌가요? 그러니 영덕을 왔으면 대게는 맛보고 가야지요!

영덕에서 대게를 먹으러 간다면 대부분 강구항으로 가시겠지만, 잘 아시는 분들 이야기는 다르더라고요?

강구항은 가보면 대게식당이 줄지어 서있고, 직원분들이 가게 앞에 나와서 사람이든 차든 지나가기만 하면 호객행위를 한다고 정신이 없어요!

그런 곳인만큼 가격 경쟁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마냥 저렴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영덕에 사시는 분한테 들은 것인데, 현지분들은 대게를 먹을 때 강구항보다 축산항을 찾는다고 해요!

축산항은 강구항보다 더 예전부터 대게로 유명한 곳인데, 조용한 분위기에 더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처음 가게를 찾아갈 때 동네로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긴가민가 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적당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게를 찾아갈 때 동네도 조용하고, 식당입구도 어정쩡한 곳에 있고해서 처음에는 진짜 여기서 먹어도 되나 싶었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한적했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 갔을 때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사실 더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가게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긴 하지만, 해변느낌보다는 냄새나는(?) 항구느낌으로 분위기가 있지는 않아요. ㅎㅎㅎ.

메뉴는 제법 다양하죠? 대게라면이 3만원씩이나해서 대게가 얼만큼 들어가는 것일까 궁금했지만, 가격이 무서워 참았어요. 쫄보..ㅎㅎㅎ.

저희는 대게를 먹으러 간 것이긴 했지만, 여름은 대게를 잡히지 않는 시기라 러시아산밖에 없었어요.

가기 전부터 알고 갔던 것이어서 괜찮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러시아산 대게가 크기에 따라서 한 마리당 8만원짜리와 10만원짜리가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사람들마다 먹성은 다양해서 추천하기가 애매하다고는 하셨지만, 성인 2명이서 큰 것 한마리로 먹기도 한다고해서 저희는 둘이서 큰 것 하나 주문했네요! 

주문과 동시에 대게는 찜기로 직행!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답니다! 

기본 찬들은 다양하지 않지만, 기본 찬이라고 하기에는 맛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메뉴에 있는 미주구리 회인데, 미주구리는 물가자미의 별칭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주구리가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고, 중간중간 약한 뼈가 씹히는 것도 같았지만, 참기름으로 간을 한 것인지 고소한 맛도 나고 고추랑 같이 먹으니깐 매콤하기도 하니 맛있었어요. 

미역줄기 옆에 있는 것은 게로 만든 장아찌 같았는데, 식사하기 전에 먹으니 입맛을 돋구어 주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네요! 

대게는 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서 나왔어요. 

집게다리부터 먹었는데, 살이 오동통한 것이 보이나요? 정말 살이 꽉~~~ 차있었는데, 맛도 아주 달고, 정말 처음부터 감동의 쓰나미!!!

나머지 다리살도 속이 꽉 차있고, 몸통도 살이 아낌없이 들어있는데, 2명이서 먹어도 부족함 없이 먹었네요. 

사실 대게는 시기와 크기, 종류 등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잖아요? 예전에 작은 크기기는 하지만, 10만원 주고 4마리를 먹은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거 바가지 쓴 가격 아닌가하면서 의심했었는데, 정말 아무 의미없는 의심이었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어요! ㅋㅋㅋ. 

대게를 다 먹어갈 때 쯤 게장비빔밥을 2개 주문했어요!

사실 비빔밥을 주문하는 순간에도 대게라면을 시키자고할까 수도없이 고민했지만, 가격에 굴복했다는...ㅋㅋㅋ.

게장비빔밥이 하나는 게딱지에, 하나는 밥그릇에 나왔길래 뭐지 했는데, 멍청했죠? 대게를 하나만 시켰으니, 게딱지도 하나 뿐 일텐데....ㅎㅎㅎ.

게장비빔밥은 맛이 아주 밍밍하고 싱거운 맛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이것도 2개를 시켜서 그런 것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그래도 김치랑도 먹고, 기본 찬에 나온 게장아찌 국물에도 먹고, 게장아찌에 있는 고추랑도 먹고, 요래조래 야무지게 잘 먹었네요. 


대게가 왠만하면 맛있는 음식이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만큼, 이왕 먹는 것 맛집을 찾아가야 된다는 것은 다들 같은 마음일 것 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대게를 먹을 기회가 많기는 했지만, 제가 직접 찾아가야 할 때는 정말 심사숙고를 해서 고르게 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정일호 선주집에서 먹은 대게를 자신있게 맛있었다고 추천드릴 수 있어요. 

영덕에서 대게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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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의 카페에 이어서 맛집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이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를 풀어볼게요! 


 경주시 첨성로 99번길 25-2 

 매일 10:30 - 21:30 / break time 15:30 - 17:00


파스타와 라이스류를 하는 양식 전문점으로 알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양한 소스를 이용한 퓨전 양식 느낌이었어요. 

특이나 제가 먹은 음식들은 식당 이름처럼 향신료 가득한 맛이었답니다. 

가게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가게 앞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네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정말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그림같은 모습이었는데 아쉬웠어요. 

한옥도 멋있었지만, 우드가 가미된 화이트 톤의 벽이 이 날의 파란 하늘과 조화를 제대로 이루면서 아주 이뻤답니다! 

저는 12시가 넘은 시간에 갔었는데, 앞에 10팀 정도의 대기가 있었어요. 

가게 앞에 대기자 명단을 적는 판이 있는데, 이름과 인원 수만 적었었나? 무튼 전화번호를 따로 적는 칸이 없었어요. 

기다려보니 순서가 되었을 때 자리에 없으면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자리에 없는 사람들 덕분에 생각보다 차례가 빨리 온 것도 있어요. 

가게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앉아있을 자리도 많지 않았을 뿐 더러 날씨가 아주 더웠기에, 저희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왔어요. 

저희는 대략 30분정도 기다린 뒤 입장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순서가 되어 기분이 좋았어용!!!)


2018/08/07 - [핫플/카페] - 경주 황리단길 한옥 카페 / 카페더클램프 (CAFE THE CLAMP)

임시방편으로 다녀온 카페치고는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기에, 후기도 남겨 놓았어요. 

대기가 길다 싶으신 분들은 여기 가서 기다리셔도 좋을 거에요. 

거리가 멀지 않아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순서를 살피고 오면 더 편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깐요! 



가게에 들어가기 전, 주문할 음식을 미리 골라야해요! 입장과 동시에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안내받는 답니다.

파스타와 라이스는 각 4개씩 있어요, 많지 않지요? 적은 메뉴임에도, 갑자기 빨리 골라야하니 정신이 없었어요.

여러분들은 미리 메뉴를 정해놓고 가세요! 특히나 결정장애이신 분들, 더더더더 정하고 가세요! 

저희는 시즈닝 파스타와 프라운라이스를 주문했어요. 

소스나 메뉴에 들어가는 음식을 보고 결정하면 조금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히 결정장애 심한 사람으로써 조언아닌 조언을 해봅니다. 

내부도 한옥 느낌 가득한데, 화이트톤과 우드톤이 적절하게 믹스되어 따뜻한 느낌을 강하게 주어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하지만, 또 조잡하지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 들이에요! 

가게 내부는 크지 않아서,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웨이팅이 길어질 수 밖에 없나봐요. 


그래도 작은 규모임에도,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라서 시끄럽지도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테이블도 아담한 사이즈들로, 식당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식기들이 세팅되는데, 그릇이 이뻐 또 한 컷 남겨보았어요. 


음식은 비교적 빠르게 나오는 편이더라고요? 

저희는 파스타는 시그니처임에 시켰고, 라이스는 새우가 들어가서 시켰는데, 너무나도 비슷한 종류라서 처음에 당황했어요.

미고랭 느낌의 파스타와 프라운 라이스는 모두 태국의 팟타이나 푸팟퐁커리의 맛이 났는데, 둘다 새우까지 들어가있다니! ㅋㅋㅋ

저는 파스타 면이 좋아서, 파스타를 끝없이 먹었고, 친구는 밥과 먹는게 좋다고 라이스를 먹고, 사이좋게 나눠 먹기는 했어요. 

둘다 자극이 강한 맛이어서, 조금 맵기도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젊은층들이 선호할 맛이라면서, 자기는 젊은층에 속하지 않는 것 마냥 말하길래, 그럼 난 뭐지 잠시 당황...ㅎㅎㅎ.

둘이서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는데,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비슷한 메뉴들을 시켜 먹더라고요!

알게모르게 인기있는 메뉴를 시킨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음 번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다른 조합의 메뉴를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속으로 했네요. 


웨이팅이 있는 식당인 것도 있고, SNS를 통해서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가게였던 만큼 기대가 컸었어요.

하지만, 웨이팅을 감수하면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이었네요. 

아무래도 유명세를 타면서 웨이팅이 생겨났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해 줄 정도는 아니고, 궁금증을 해소시킨 것에 의미를 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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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랑입니다. 지난 주말 저는 김해 장척계곡에 다녀왔어요. 

장척 계곡에는 계곡을 끼고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물놀이를 즐기면서 식사도 할 수 있답니다.

몇 곳의 식당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초원가든으로 알고 있어요.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초원가든이 가장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초원가든을 찍고 갔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후 2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초원가든에서는 이제 손님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대안치고는 크게 만족하고 돌아왔기에 좋은 것은 또 공유해야지요?




장척만포가든 / 경남 김해시 상동면 장척로 548-36 / 055-323-6727

장척만포가든은 초원가든을 가기 조금 전에 보면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요.

길이 좁긴 하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된답니다. 보니깐 이 주변으로 해서 가든식당이 몇 군데 있더라고요.

하지만 늦은 시간에 가면 이미 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헛걸음을 할 수 있으니 늦지 않게 가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만포가든을 도착했을 때도 직원들이 너무 바빠서 새로 온 손님을 받을 시간이 없더라고요.

물놀이와 함께 식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회전율도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손님들이 가더라도 정신없이 바빠서 상을 치울 시간이 부족하기에 새로 손님을 받기 힘들어 하셨어요. 

다행히 저희를 불쌍하게 보셨는지, 얼른 상을 치워주신다고 하셨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계곡을 끼고 방갈로가 줄줄이 있고, 계곡 가까운 곳에도 자리가 있어요.

계곡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워낙에 인기가 많은 곳이라 아쉬운대로 방갈로에 앉았어요. 

하지만 계곡과 연결되어 있어 물놀이를 하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었고, 오히려 제대로 된 그늘막이 있어 계곡 바로 옆보다 더 나은 점도 있었어요. 

테이블이 모두 야외에 있어 에어콘 등의 냉방시설은 기대할 수 없지만, 그래도 숲이 울창해서 그런지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참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메뉴는 다음과 같이 있는데, 주로 닭백숙이나 오리불고기를 시켜먹더라고요.

저희는 닭백숙을 주문했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물놀이를 조금 즐길 생각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답니다.

(오리불고기는 백숙보다는 빠르게 나오는 것 같았으니, 배가 많이 고프시면 오리불고기를 시키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놀이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첨벙첨벙거리는 것이 다였지만, 충분히 시원했어요.

물놀이 후 맥주 한잔은 꿀맛같았어요. 그리고 시원한 계곡물을 보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더 꿀맛이지요? 

물놀이하면서 맥주 한 잔 하고있으면 금방 음식이 나온답니다.

사실 남친이랑 아무리 늦게 나온다고 했어도, 진짜 이렇게 늦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넋두리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바로 뒤에서 상정리를 하고 있었지 뭐에요? 직원분이 그것을 듣고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최대한 빨리 갖다주신다고하셔서 민망했던 것은 여러분만 알고 계시고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나온 백숙느님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닭도 평소 먹던 치킨사이즈는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뼈도 크고 살도 많고 큼직큼직한 아이었답니다.

조금 질긴 감은 있었지만, 국물에 푹 담군 뒤 계곡을 바라보며 먹으면 그냥 꿀맛이에요.

그리고 백숙에는 죽이 3그릇 나오는데, 녹두가 들어가서 씹는 맛이 고소하게 느껴지는데, 죽 한 스푼 떠서 닭고기와 김치를 얹어 한 입하면 정말 한 주의 피로가 싹 날라가는 맛이에요. 

비록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고,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잘못하면 정신없는 분위기에 쌓일 수도 있다는 점은 있지만요.

그래도 부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와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저는 제대로 힐링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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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면에서 제대로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같이 공유할게요!

서면에서는 맛집이라고 찾아가는 곳 중에 진짜 맛집은 보기 드물지 않나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하듯이, 맛집이라고 찾아가면 손님은 왕창 많아서 기다림은 긴데, 막상 먹고나면 이렇게 기다리면서 먹어야 할 곳인가 싶은 집이 수두룩하잖아요!

뭐, 당연히 맛의 기준이나 취향이 달라서 그런 것 일 수도 있지만, 오늘은 진짜 누구나 다 좋아할 곳이기에 자신있게 소개해볼게요!

대한민국 국민 중에 치킨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치만, 이건 더 특별한 치킨이라고요! 


 

인 근 주 민 

주소 : 부산진구 동천로 58 / 전포동 692-2 1층

영업시간 : 3:00PM - 1:00AM(일-목) / 3:00AM(금-토)


저희가 갔을 때 3팀이 앞에 기다리고 있었지만, 10분정도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났어요.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지만, 공간이 갇힌 구조이고, 술을 마시는 곳이라 그런지 조용히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수비드통닭을 전문으로 하는 인근주민은 대전에 본점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인데, 방송을 타면서 이미 많이 유명했나봐요.

우선 수비드란? 

식재료를 진공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익혀내는 조리법으로, 영양소의 파괴가 전혀 없이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래요.

인근주민에서 판매하는 통닭은 모두 68℃의 저온에서 6시간 수비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설명만으로도 치킨 하나가 탄생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갈 것 같지 않나요? 


수비드 요리법을 이용하여 인근통닭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통닭메뉴가 있어요. 

  • 통닭 : 단순 수비드 통닭
  • 퐁듀 통닭 : 부드러운 생크림소스와 모짜렐라치즈 & 스파게티
  • 이태리 통닭 : 토마토와 생크림으로 조리한 정통로제소스 & 스파게티 
  • 매운카레통닭 : 바몬드카레로 만든 정통일본카레와 스파게티
  • 얼큰통닭 : 매콤한 고추장소스와 파& 스파게티, 구운마늘의 조합
  • 허니콘치즈통닭 : 스위트버터콘과 모짜렐라치즈, 메이플시럽의 조합
  • 파마늘 통닭 : 구운 마늘과 파가 토핑된 통닭 

이름만으로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맛들이지만, 메뉴판에 친절하게 사진과 설명이 있으니 결정장애만 심하지 않다면 쉽게 고르실 수 있을거에요.
이 중에서 BEST 메뉴는 퐁듀통닭과 이태리 통닭이라고 하네요. 
통닭 외에도 스테이크나 피자 등의 메뉴도 있던데, 사진으로 보았을 때 모두 다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도전해 보고싶었어요.  


 이 날 저의 pick은 인근주민의 BEST 메뉴인 이태리 통닭이었어요. 

BEST 메뉴 중에 시켜보고 싶어서, 고민하닥 그래도 치킨에 크림소스는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서 고른 것 이었답니다.

저 그릇 밑에 촛불을 켜주셔서 오랫동안 먹어도 치킨이 식지 않아요. 사진을 찍고나면 저렇게 이쁘고 먹기 좋게 살을 발라 주셔요. 

 치킨은 진짜 수비드법이 무엇인지, 정말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것이 느껴져요. 

퍽퍽살 부위마저 부드러워서, 과장해서 설명하자면 조금만 더 있으면 닭 뼈마저도 녹아버릴 것 같은 부드러움이었어요. 

통닭에 스파게티면이 같이 나오기는 하지만, 예전 급식시절 때 먹던 스파게티가 생각나는 맛인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수비드 치킨만으로도 충분한데 약간의 오점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저희는 사이드 메뉴 중 간장계란밥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아주 괜찮은 조합이었어요. 

사실 저는 이전에 갔을 때 매운카레통닭을 먹은 적이 있는데, 저는 이태리 통닭보다 매운카레통닭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원래도 매운 맛을 좋아해서 고른 것이기는 했지만, 매운카레소스가 적당히 맛있게 매워서 치킨을 다 먹고 난 뒤에도 소스까지 긁어 먹었을 정도였고요. 

수비드 조리법으로 완전한 부드러운 맛에, 느끼한 맛 보다는 매콤한 맛이 더 어울린다 생각했어요.  

통닭은 모두 맛있으니 자신이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조합으로 시키면 그게 best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맥주도 같이 파니깐, 더운 여름날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정말이지 오늘 오길 잘했다, 너란 닭을 만나서.....

 

안녕하세요, 우랑입니다! 날씨가 더워져 기운도 없고, 어디라도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부산에 새로 떠오르고 있는 신도시인 명지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지애갈미조개샤브샤브 /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00-1 (명지동 1532-16번지)

6/13부터 대마등으로 이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새로운 주소로 안내드려요!

다만 저는 이전하기 전에 다녀와서 새로 바뀐 가게에 대한 설명은 없고, 오로지 음식에 대한 리뷰를 해볼게요.

지애갈미조개 샤브샤브의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가게 상호명에서나, 메뉴판의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샤브샤브가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저희는 삼갈구이를 주문했어요. 2명이서 가서 소자를 주문했답니다.

처음 가게를 찾아갔을 때는 부근에 갈미조개를 전문으로 하는 타운이 있어서 여기 유명한 음식이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지애갈미조개는 타운에 포함되어있지 않고, 홀로 떨어져있어 조금은 의심스러웠거든요! 하지만 지인이 맛있다고 보장하길래 찾아갔답니다.

주로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는 분위기였고, 집에 손님이 오셨거나, 식사 대접을 하는 용도로도 오시는 것 같았어요.

왜 산이나 근교로 가면 있는 세련되지는 않지만 맛집포스를 풍기는 그런 집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식당이었답니다.

(하지만 이제 이전을 했으니, 시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자리에 앉으면 금방 밑반찬 세팅을 해주시고, 주문하면 얼마 안 되어 조리 전 상태의 음식이 나와요.

갈삼구이를 먹고 볶음밥을 먹을 요량으로 밑반찬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요.

그치만 저기 보이는 갈미조개로 만든 반찬은 맛있어서 계속 먹었네요. 그리고 반찬이 다 떨어지면 직원분이 알아서 가져다 주시는 친절함도 있답니다.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정말 친절하셔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깻잎과 쌈무의 콜라보레이션이 갈삼구이의 맛을 더 진하게 해주는 아이들이에요.

갈삼구이는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면 삼겹살이 금방 익어오는데 한번만 뒤집어주면 되요.

어느정도 익었는 것이 보이면 이제 쌈을 싸면 되는데요.

깻잎과 쌈무에 삼겹살과 구운김치, 갈미조개를 얹은 뒤 쌈을 싸 먹으면 진짜 환상의 궁합이에요.

왜 여길 이제야 데리고 왔냐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열심히 싸먹었어요.

쌈무와 깻잎절임의 상큼함에 김치 맛이 어우러져서 고기와 조개를 더 맛깔나게 해준달까요?

정말 순식간에 싹 다 먹어치웠어요. 저 맛만 생각하면 지금도 입안에서 군침이 막 생기는데, 정말 맛있음 인정이에요!

갈삼구이를 다 먹고 섭섭하다 싶을 때 볶음밥을 시켜 먹었어요.

저는 볶음밥이 진짜 좋아서, 한번씩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배가 부르더라도 꼭 먹어봐야해요.

지애갈미조개는 볶음밥이 2천원이지만, 셀프로 해 먹는 경우 1천원에 누릴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는 점 알아두셔요!

저희는 처음 갔는 것이라, 이왕이면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2천원짜리 볶음밥을 먹었어요.

(그치만 큰 차이 없다는 결론으로, 그냥 싸게싸게 해 드세요!)

볶음밥을 먹으면서 또 한번의 입가심을 했네요!


이 날은 창원에 놀러갔다가 오는 길에 명지를 들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갈 수 있었어요.

명지가 아무리 부산이라지만, 아마 명지에 살거나 가보신 분들은 이게 무슨 부산이야라고 할 정도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혹시라도 명지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지애갈미조개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요.

그치만, 이 갈미조개는 일부러 찾아가서라도 먹을 수 있는 맛이니, 드라이브한다 생각하고 가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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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랑입니다! 날씨가 아직까지 더 더워질 것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가막히는 요즘이에요.

제가 더위에 약해 여름을 싫어하지만, 이런 여름을 이겨내는데 힘을 주는 것들이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여름밤의 선선한 날씨, 특히 바닷가에서 맞는 여름 밤바람을 참 좋아해요.

그것이랑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는 것이, 여름 밤 테라스에서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는 것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서면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면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술집을 추천해드릴게요.




나초리브레 부산진구 전포대로 209번길 9 / 전포동 687-3 3층

전포 카페거리에 위치한 술집으로 3층에 위치하고 있어, 옥상의 분위기와 테라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다소 가파른 경사여서 올라갈 때는 헉헉거리게 되지만, 가게에 들어가는 순간 뭔가 산 정상에 오른 기분이랄까요?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멕시코 요리가 있어서 더 발길을 끊을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가게가 넓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아늑한 분위기가 있어요.

옥상에 위치한 가게의 감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블링블링한 전구들과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식물들이 분위기를 차분하게 해주면서 또 기분을 알게모르게 상승시켜주지 않나요?

조금 지난 드라마이긴 하지만, 박신혜가 의사로 나오는 닥터스라는 드라마에 박신혜 친구가 운영하는 가게가 매력적이라서 한번씩 생각났는데, 그 드라마의 가게가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랄까요?

테라스까지는 아니지만 야외 느낌이 가득하게 창이 크고 넓게 있고, 어쩔 때는 창문을 열어놓고 있어 테라스 느낌을 즐길 수 있어요.

저녁을 이미 먹은 상태라 가볍게 시킨다고 한 것인데, 주문한 안주의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이 날은 나초리브레에서만 즈길 수 있는 나초메뉴인 나초리브레를 주문했어요.

메뉴판 설명에는 주문이 들어가는 동시에 조리되는 것이라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양해의 글이 있지만, 갈 때마다 오래 기다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기도 하고요!

사실, 멕시코 음식 전문점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멕시코 요리들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것들이라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멕시코 요리로 이루어진 메인 음식 외에도 사이드 메뉴로 샐러드나 피자 등 비교적 여러 메뉴들이 있어서 이것 저것 시켜놓고 즐기기 좋을 것 같았어요.

술은 드래프트 비어와 병맥주를 포함한 맥주류부터 칵테일, 샹그리아, 데낄라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 날의 기분과 분위기에 따라 알맞은 술을 선택할 수 있어서 어떤 약속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요.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을 배경으로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글을 쓰다 보니 당장이라도 가서 지금의 더움을 다 씻어내고 싶은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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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랑이에요. 날씨가 다시 더워지더니, 오늘은 아주 푹푹찌는 날이에요.

저는 어제 서면에 갔다가 사천식 마라훠궈전골로 요즘 핫한 식당인 라라관에 다녀왔어요.

지난번에 라라관 앞을 지나가는데, 대기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을 보고 나중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찍 가게될 줄은 몰랐어요.


라라관  부산진구 동천로 47-1 / 부정동 224-6번지

                          오후 5:30 - 11:30 (월요일 휴무)

벌써부터 중국 분위기 가득이지 않나요? 빨간 글씨의 간판과 빨간 전등 모두 중국스러워요!

가게 앞에 대기명부가 있는데, 이름과 인원수를 적으면 되요.

단, 라라관은 최대 입장 가능 인원은 한 팀당 총 4명까지이며, 모든 인원이 다 도착한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해요.

술과 같이 먹기 좋은 음식이라서 대기가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회전 시간이 빨랐어요.


모든 테이블은 가운데에 불판이 있는 정사각형의 테이블로, 입장 가능한 최대 인원이 4명인 것이 이해가 갔어요.

그리고 내부는 아주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중국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고 친구랑 얘기했었는데, 너무 과몰입한 것인가요?

입장 전 미리 주문을 받아서 그런지, 입장하고 얼마있지 않아 음식이 나온답니다.

대표 메뉴는 사천식 양고기 마라훠궈전골이 전부이고, 사이드메뉴로 하얼빈식 꿔바로우를 시킬 수 있답니다.

저흰 2명이서 훠궈전골 소자를 주문하고, 당면사리를 추가했어요.

(+ 당면은 기본으로도 들어가있기 때문에, 먼저 드셔보시고 나중에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음식이 나오고, 고기가 가득인 것에 행복했다가, 매운향이 진한 것에 놀랬네요!

전골이 끓고, 고기가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양념장은 기본 양념장 외에도 추가 가능한 양념장이 있더라고요!)

처음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계속 먹었는데, 그것도 잠시, 저희는 다 못 먹고 나왔어요.

음, 굉장히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향신료가 그 이유의 98%를 차지하지 싶어요.

중국식 고추와 산초, 고수가 들어가있는데, 처음에는 잘 못 느꼈지만, 먹다보면 산초로 인한 얼얼한 마비감이 입 안을 지배하는데, 고수의 향이 더해져 제 입맛에는 영 못 먹겠더라고요.

매운맛에 정신을 못 차릴 때 입 안 구석구석이 얼얼한 마비감에 불쾌함과 고수향의 아찔함의 콜라보였어요.

그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고수는 주문할 때 뺄 수 있다는 포스트와 산초는 절대 씹어먹지말라는 경고의 포스트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고수향이나 향신료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주변 테이블도 보니 정말 맛있게 냄비 밑까지 긁어먹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희처럼 반 이상을 남기고 가는 분도 있더라고요.

저는 식사와 함께 부드러운 주강이라는 병맥주를 같이 주문했는데, 산초로 코팅된 입 안을 주강의 부드러움이 중화시켜주더라고요.

맥주의 도움을 받아 먹으려다 맥주로 금방 배가 불러와 훠궈를 못 먹은 것도 있지만요?

술은 부드러운 주강 외에도 중국산 병맥주와 고랴주, 그리고 소주가 있어요.

저희는 코코넛밀크도 같이 주문했는데, 저 위에 보이는 캔음료가 나왔어요.

우스갯소리이지만, 처음 캔음료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이거 중국음료수같은데 먹어도 되냐고, 찝찝하다고 잠시 의심했네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향신료에 강하거나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저는 가보고싶었던 식당의 호기심을 해결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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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랑입니다! 날씨가 자꾸만 더워지고있어요!

여름만 되면 더워진 날씨때문에 불 앞에서 요리하기도 싫고, 외식하는 빈도가 높아지지 않나요?

그렇다고 거창한 요리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그리고 외식하는 종류도 시원한 음식이나 간단한 음식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 하나인 브런치 카페를 소개해볼게요!


 

땡스윤     # 위치 : 부산 수영구 수영로 394번길 23 / 남천동 22-46 1층

                        # 오픈 : 오전 10시 - 오후 5시 / 매주 목요일 휴무

남천역 3번 출구로 나와 1번 출구로 가는 길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차로 가는 경우 골목으로 되어있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가게 주차장은 아니지만 주변에 주차장도 있다.

골목에 있는데, 가게가 1.5층이라 해야할까 지면에서 떨어져있고, 벽면에 딱 붙어있어서 처음 찾아가는 사람은 헤매기도 한다.

나도 그랬고, 가게 앞을 몇 번 배회하다가 들어가서 기다렸더니, 만나기로 한 친구도 가게 앞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게 내부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가장 좋다.

2인용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다고 보면 된다.

2인용 테이블을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미 손님이 여럿 와있는 상태라면 그것도 쉽지 않을테다.

그래서 난 땡스윤을 갈 때면 항상 2명 많아야 3명이서 간다. 그래야 자리잡기도 쉽고, 여러모로 편안하다.

브런치 메뉴는 꽤 많다. 음료메뉴도 적당히 다양해서 좋는 곳이다.

브런치메뉴는 항상 다 먹고싶은게 함정이지만, 심혈을 다해 골라본다.

이날은 윤's 브런치와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다. 나는 브런치 메뉴로 나오는 계란메뉴들이 참 좋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혼자 하시기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

그리고 가게가 협소하다보니 요리하는 소리나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는 참을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브런치를 먹을 것이라는 행복감에 모든게 다 용서되는 곳이다. 브런치는 항상 날 기쁘게한다.

뒤에가 윤's 브런치이고, 앞에가 에그베네딕트이다. 브런치에 사이드 메뉴 중 쉬림프를 추가했고, 음료는 파인애플 주스이다.

브런치는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메뉴들의 조합이지만, 그래도 땡스윤의 브런치는 특별함이 있다.

재료들이 신선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먹을 수 있고, 토핑되거나 베이스로 들어가는 소스들이 참 맛있다.

에그베네딕트에 나오는 샐러드의 소스는 신맛이 강해서 눈을 잠시 못 뜰정도의 시큼함이 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브런치는 여유롭게 대화를 하면서 즐길 줄 알아야 제대로 되었다 할 수 있지만, 난 항상 브런치의 맛있음에 무너지고 만다.

이거는 더 예전에 갔었던 날 중 하나인데, 용케 사진을 찾아내 같이 올려본다.

윤's 브런치와 윤's 샐러드, 에그베네딕트이다. 생각해보면 거의 이렇게 시키는 것 같다. 취향은 항상 한결같은 나이다.

똑같은 메뉴였지만, 조금씩의 변화는 있었던 것을 볼 수 있다. 괜히 설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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