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릉에 꼭 가고 싶었던 이유! 바로 엄지네 포장마차 때문이에요!

엄지네 포장마차는 워낙 유명하지만, 밤도깨비 나오고나서 더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치만, 전 그것보다 훨씬 전부터 약 1-2년 전부터 페이스북에서 꼬막비빔밥을 보고 진짜 제대로 영업당해서 꼭 가야지 했던 곳인데...

드! 디! 어! 갔다왔네요!!!!!!!!!!!! 감동!!!!!!!!!!!!





엄지네 포장마차 / 강릉시 경강로 2255번길 21 (포남동 1155 엄지빌딩)

월요일 : 정기휴무 

화~토 : 오후 3시 - 새벽 12시 30분

일요일 : 오후 3시 - 오후 9시 30분 

최근에 가게 이전을 했나봐요! 

처음에 차 네비를 찍고 갔는데, 엄지네 포차가 없어서, 다시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착오 없이 찾아가시길! 

그나저나, 주소에 엄지빌딩......엄지네 정말 성공했나봐요. 건물 이름이 엄지빌딩이라니, 멋지네요!!


저희는 1시가 조금 안 된 시간에 찾아 갔어요. 그런데 벌써 80이라니, 오픈 전부터 80이라니...클라스 완전 달라요! 

언제부터 번호표를 나눠주는지는 모르지만, 오픈 전에 무조건 찾아가야지 되요!

제가 갔을 때 가게 앞 풍경이, 차가 한 대 지나가면, 잽싸게 한 명이 내려서 가게로 다다다다다다닥! 

(물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었고요! )

번호표 나눠주실 때, 몇 시쯤 오면 된다고 고지해주시는데, 저희는 4시 40분이었나?

근데, 신기하게 말씀한대로 가니깐, 10분정도 후에 입장했답니다. 쓸데없는 곳에서 고수의 향이 물씬! ㅋㅋㅋㅋ.

아, 주차는 근처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엄지빌딩에 맞게, 1층은 가게이고, 2층은 대기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아, 포장대기는 1층 가게 들어가기 전에 또 기다리는 곳이 있는데, 뭔가 착착착되게끔 시스템을 잘 만드신 느낌이랄까?

(계속 칭찬이에요...ㅎㅎㅎ. 워낙 만족했던 가게라섯....ㅎㅎㅎ.)

저희도 시간이 남아서 잠시 2층에 가서 기다렸네요! 

2층에 올라가자마자 펼쳐진 풍경에 경악! ㅎㅎㅎ. 

친구 왈, 무슨 비행기 타기 전 공항모습같다는데, 정말 2000% 공감되고요!

의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빼곡하게 사람들이 앉아있고요!

음료 파는 곳도 있고, TV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해서 쾌적한 대기공간이었어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방송으로 몇 번 내려오세요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빨리 호명되요! 

가게 내부도 쾌적한 분위기로 되어있었어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음식도 빨리 나오고, 사람들도 빨리빨리 먹고 나가더라고요?

술 한잔씩 하는 분도 있지만, 오후여서 그런지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아마 여행온 분들이 대부분일테니, 빨리 먹고, 또 다른 곳도 가야하고, 그런거겠죠?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고요!

저는 원래 꼬막비빔밥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계속 육사시미를 외쳐서 2이서 많이도 주문했네요.

(원래 엄지네의 원조메뉴는 육사시미였다하고, 꼬막비빔밥은 나중에 추가되었는데, 이게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거라네요? 이걸 제가 친구한테 말한건데, 먹으면서 내가 왜 말했지, 나중에 말할걸...이라고 몇 번을 생각했는지 ㅋㅋㅋ. )

꼬막비빔밥이 2-3인분이라는데, 어마어마한 양이죠? 옆에 테이블은 남2여2이서 비빔밥 하나 시켜먹던데.....ㅎㅎㅎ.

음식도 바로바로 세팅되요. 반찬이 꽤 많이 나오는데, 저는 앞으로 먹을 것이 많기에 안 먹었어요. 

친구 말로는 미역국이 맛있대요! (그래봤자 미역국...ㅎㅎ.)

여기 직원분들이 꼭 이렇게 반찬을 세팅해주시더라고요? 

사진 이쁘게 나온다면서 그러시는데, 어떤 테이블이 반찬 나온 것을 망 뭉쳐 놓은 것을 보고 혼내시던데 웃겼어요....무슨 강박같은 느낌? ㅋㅋㅋ.


음식도 빨리빨리 나와요! 양이 어마무시하죠? 4명이서 먹으면 더 좋았을 양! 

옆에 4명이서 꼬막비빔밥먹고 갔다는 테이블에 남자 한 명이 육사시미 자기가 돈 낼테니깐 먹으면 안되냐고 애걸하던데, 괜히 더 민망했어요. 

(너어어어무 먹고싶어하길래, 나눔하고싶었지만, 괜히 무례해보이는 것 같아서 그러지는 못했어요...쭈굴...ㅎㅎ.)

직원분도 우리 둘이 먹기는 많았다고 생각하셨는지, 육사시미랑 밥을 먼저 최대한 먹고, 꼬막은 포장해가서 나중에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육사시미, 맛있긴 했는데, 완전 맛있다! 무조건 여기서 먹어야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배랑 고추랑 같이 먹으니 완벽한 조합! 계속 먹으면 느끼해질수있는 것을 잡아줘요! 

그리고 대망의 꼬막비빔밥은, 진짜 지금도 생각나는 맛인데, 진짜로 가길 잘했다고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강릉가면 진짜 꼭 드셔보세요. 진심을 꽉꽉 담아 추천합니다.

양념도 맛있고, 고추 송송 썰려져있는데, 감칠맛이 더 좋아요! 배부른데도 계속 손이가는 맛이고요! 

오래 기다려서 먹는 것 싫어하는 친구도 왕인정한 맛! 

아주머니 말대로, 육사시미랑 밥 위주로 먹고, 꼬막은 포장해서 왔는데,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 먹어도 맛있었어요!


다만, 나중에 헉했던 것이 있었는데, 저희가 강릉다음에 속초를 갔거든요?

그런데, 속초 아바이 마을에 가니, 엄지네 분점이 있더라고요.......그런데 본점과는 비교 안 되게 조용해서....

속초와서 먹었으면 기다림없이 먹을 수 있었을텐데 했지만, 그래도 본점 클라스랑은 다르겠죠????

혹시나 속초 가시는 분들은 속초에서 먹을 수도 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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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중 찾아 간 강릉맛집, 동화가든이에요!

강릉 초당동은 순두부로 유명한 곳이라, 곳곳에 순두부 음식점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을 다녀왔어요!




동화가든 /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번길 15 (초당동 309-1)

 - 영업시간 : 7AM - 8PM (break time 4-5PM)

 - 원조짬순판매시간 : 8:30AM - 7PM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부터 만차에요! 

주차장에 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만차인 경우에는 가게 앞 주차장 외에 주차 가능한 곳을 가르쳐주셔요!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660이었고, 그때 호명되는 번호가 450번대였으니, 어마어마하죠?

기다리면서 봤을 때, 제법 빠르게 번호들이 불리고, 한꺼번에 막 무더기로 들어가기도 하던데, 200번의 gap은 무시할 수 없는 차이라는 것!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짬순을 먹기 좋은 날이다 싶었는데, 다른 사람도 같았겠죠?

원래도 대기가 긴 맛집이라지만, 휴가 성수기에다가, 비까지 오니, 사람들이 더 많았을 수도 있고요!

가게 앞에는 이곳 저곳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대기인원이 워낙에 많아서 모든 사람을 수용하기는 턱 없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동화가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로 피신했어요.

동화가든 바로 옆옆에 위치한 산토스 커피라는 카페에요!

조용한 분위기에, 사장님도 친절한 곳! 동화가든 앞의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기다리기 좋은 곳이었어요.

여기서 커피 한잔하면서, 친구랑 번갈아가며 대기번호를 확인하러 갔다왔어요. 

음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종류도 다양했답니다!

원래는 음료만 먹으려고 했지만, 배가 고파서 간식도 같이 시켰어요. 

순두부 찰도넛과 인절미볼쿠키! 찰도넛은 카페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것인데, 초당 순두부가 들어갔다네요!

식감이 쫀득하니 꿀맛이었어용!

저는 허브차를 시키고,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 맛도 좋았다는! ㅎㅎㅎ.




거의 2시간을 기다린 후에 입장했는데, 브레이크타임 10분 전에 입장하는 영광!

4시부터는 대기인원이 있더라도 손님을 아예 안 받더라고요!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왔고요?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제가 대기표를 뽑을 때 옆에 한 아저씨께서 대기표가 2개라고 하나 주셨는데, 10번 정도 차이나는 것?

아저씨 아니었으면 브레이크타임 지나고 입장가능했겠죠? 우와 이제와서 감동...ㅎㅎㅎ.



식당 입장과 함께,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원조짬순 2그릇 주문이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모두부도 많이 시켜 먹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반모 추가했어요! ㅎㅎㅎ.


모두부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나온답니다! 스피디스피디!

반모인데 마트에서 파는 한모크기! 한모는 그럼 어느정도인거에요?

두부는 깻잎이랑 간장이랑 같이 나오는데, 저는 양념없이 그냥 두부만 먹었어요. 

두부는 따뜻하게 나오는데, 먹어보면, 두부만의 단맛이 있어서 좋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짬순은 짬뽕국물에 순두부가 들어간 것! 국물에서 불맛이 느껴지고, 순두부에 저렇게 고기를 올려 먹으니, 환상의 조합!

저는 밥은 안 먹고, 짬순으로 완뽕!!!

그런데, 짬뽕국물이 자극적이라서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 취향은 아닐수도!

어른들보다는 젊은층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기준, 2시간 기다리면서까지 먹은 것 치고는 아쉬운 맛이었어요. 

강릉가면 짬순 꼭 먹고 와야된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굳이 시간을 낭비해가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주변에 다른 순두부집도 많았는데, 다음번에 간다면, 짬뽕순두부 말고 순한 맛의 순두부를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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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운 날씨에 무슨 온천이냐 하겠지만, 저는 부산에서 강원도를 다녀오는 길에 1박하며 온천도 즐기고 왔답니다!

울진에 온천이 있는 줄 몰랐는데, 큰 길에서 샛길로 들어가보니 온천마을처럼 동네가 되어 있더라고요!

줄지어 서 있는 모텔과 민박에 온천욕, 가족탕이라고 적혀져있는 것 보면 온천마을이라고 해도 되겠죠? (소심)

샛길로 들어서 10분정도 가다보면 마!침!내! 덕구온천이 나와요!

이런 입간판을 지나고나면 거의 바로 나온답니다!

덕구온천은 호텔식과 콘도식이 있는데, 저희는 호텔식으로 예약했어요!

사실, 호텔식과 콘도식이 나눠지는 줄도 몰랐다는...ㅎㅎㅎ 콘도식은 취사가 가능한 곳이지 않을까요? (궁예)

덕구온천 주변에는 자연휴양림과 덕구계곡도 있어서 자연에서 물놀이 하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주변에 등산코스도 있는지, 호텔에서는 아침(제 기준 새벽)에 모여서 등산하는 일정도 있더라고요?

(가지는 못 했지만, 일정이 알 차 보였어요...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ㅎㅎㅎ)


# 호텔

음, 사실 처음 호텔 건물을 보고는, 같이 간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ㅠㅠ.

정말 겉으로 보아도, 나 진짜 오래 된 건물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포스의 건물이었으니깐요.

건물은 총 4층으로 되어 있어서, 2-4층까지 객실이었어요. 

진짜 호텔 들어서서 주차-체크인-엘레베이터-복도까지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우울해졌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활짝! 아,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거짓말 안 하고, 건물 외관도 정말 년식이 오래되어 보이고, 안에 인테리어도 오래된 느낌, 엘레베이터는 작고, 층수는 낮고, 심지어 객실 앞 복도도 어두침침해서 꼭 산장에 들어선 것 마냥, 암울했거든요!

근데 객실에 들어갔는데, 정말, 이때까지의 느낌으로는 상상불가한 인테리어와 깨끗함이랄까요?

제가 예약한 곳은 온돌방이었어요!

여름이다보니, 온돌이 들어올 일은 없다만, 그래도 침대보다 바닥에서 쉬고 싶었거든요!

침대가 없어서인지, 방도 더 넓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우드우드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

그리고 창문이 넓게 되어 있는 것도 한 몫 했어요. 당근 3층이라서 뷰가 완전 좋다까지는 아니지만, 채광도 좋고, 밖에 나무들의 푸르름도 보이고, 한 마디로 만족! 

침구류는 벽장에 있었는데, 이불도 깨끗한 상태로, 두께도 있어서 바닥에서 잤는데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화장실도 깔끔한 호텔느낌 가득이었는데,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고요!

샤워도구도 다 갖추어져있고, 샴푸/린스/바디용품들이 모두 라벤더 허브제품이라서 사용감이 아주 좋았어요!

또, 안내 문구에 보니 객실에서도 온천수가 공급된다고 하여 괜히 더 기분 업되고요!

TMI지만, 설명에 샤워하고 자연건조시키는 것이 피부에 더욱 좋다고 되어있더라고요, 차마 그러지는 못했어요.ㅎㅎㅎ.


# 온천/스파월드

빠르게빠르게 짐을 풀고, 저희는 온천을 즐기러 갔답니다.

온천은 건물을 빠져나와서 지하로 내려가야 해요! 그래도 천장이 일부 연결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이었음에도 끄덕없었어요!

덕구온천의 장점과 효능, 유래에 대해서도 한 번 읽어보시고요! 

저랑은 상관없는 정보이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

덕구온천에서 서울까지 가는 우등고속버스가 매일 있나봐요! 과연, 서울에서 이까지 올까 싶긴 하지만요?

보니깐 여러 회사랑 협력해서, 워크샵이나 가족여행으로 올 수 있기도 한가보던데, 그런 분들이 이용하시겠죠?

이용요금과 시간 안내도 올려보아요!

저희는 스파월드 입장권을 끊었는데, 투숙객은 체크인할 때 할인권을 나눠줘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할인권은 사용 후에도 체크아웃 전에는 언제든지 1층 로비에서 재발급 해준다고 하네요! 괜히 더 좋고요?


1. 대온천장

출처 : 덕구온천리조트(http://www.dukgu.com)

대온천장은 특별한 것 없는 대중 목욕탕같았어요. 물론, 온천수를 이용한다는 것이 특별하겠죠?

좋았던 점은, 여탕에도 올인원워시(샴푸/린스/바디워시 겸용)이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었어요!

탕은, 온탕, 열탕, 냉탕도 있고, 바깥으로 잠시 나갈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하지만 크게 특별함은 모르겠아용!

 

출처 : 덕구온천리조트(http://www.dukgu.com)

스파랜드는 입장할 때 수영복과 수영모가 필수라는 사실! 

면 소재의 옷도 안 된다고 하는데, 그 앞에서 모든 제품 대여가능해요, 다만 2-3천원씩이라는 것!

실내와 실외가 있는데, 실내는 저기 사진에 보이는 저것이 거의 다에요! 커다란 풀장에 기능이 조금 가미된 것이고요? 

실외는 탕이 여러 개 있는데, 성분에 따라서 조금 나눠지는?

스파랜드라고 해서 나름 수영장을 생각하고 갔는데, 그냥 혼욕 가능한 온천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정말 온천을 즐기겠다 싶은 커플들이라면 몰라도, 보통 아이들 데리고나 어른들 모시고 가족끼리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할게 없어서, 1시간도 못 있고 나왔어요!

어른들은 온천을 즐기니깐, 가족들끼리 오면 좋을 것 같고, 아이들은 몇몇 튜브들고 놀더라고요?

그런데, 20-30대 성인들은 큰 재미를 못 느낄 곳이에요.

 

전체 평을 하자면, 대온천장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고요! 저는 그런데, 왜 온천하고 나면 몸이 미끄덩거리는 맛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것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온천이라니깐 조금이라도 좋았겠지라고만 생각했어요!

 


# 호텔 내 한식당

스파를 즐기고 룸에서 잠시 쉬다가 밥을 먹으러 갔답니다.

호텔 내에 편의점이 있기는 하지만, 스파 후 편의점은 너무 그렇잖아요? 그래서 간 한식당!

아, 호텔에서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식당은 있으니, 선택의 폭은 넓답니다!

메뉴는 많지는 않고, 조식과 중/석식 메뉴로 나눠져요!

저는 성게고포미역국, 친구는 고등어정식을 시켰는데, 가격대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요?

음, 맛은 그냥저냥 보통이어서, 조금 돈이 아깝기는 했고요!

무엇보다 별로였던 것은 음식이 나오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는 점!!!! 배고파서 갔는데, 허기를 참고 참다가 겨우 먹었어요ㅠㅠ!

 

*** 밤에는 보니깐 호텔 앞에서 라이브 무대와 함께 술을 한 잔 하는 곳도 있던데, 가시는 분은 참고하셔요 ***

 


온천 덕에 꿀잠을 한껏 때리고, 개운한 마음으로 일어났는데, 웬걸, 조식시간은 한참 지났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 순두부집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였네요!

(간단히 해결하자며 들어간 집은 어제 한식당보다 훨씬 맛있었다며,,,그래서 후기도 따로 적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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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트 18기는 지난 주로 끝이 났다.

4주간의 다이어트 기간이었는데, 마지막 주에 휴가기간과 겹치게 되어 찝찝한 끝맺음이었다.

하지만,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19기도 참가신청을 했었다.

원래라면 오늘부터 19기의 시작이겠지만, 신청 후 나는 신청을 번복했다.

한 쪽 발에 족저근막염이 생겨서...ㅠㅠ!

물론 식단 위주로 하고, 과격한 운동을 피해서 한다면 무리가 없겠지만,

다른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틈에서 운동의 부족함에 대해 위기의식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지니어트는 끝났지만, 나는 나대로 다이어트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


우선, 지난 한 주 동안 외식과, 절제되지 않은 식단으로 흐름이 많이 깨진 상태이다.

몸도 무거워졌지만, 피부나 소화상태도 이전에 비해서 안 좋아진 것이 직접 느껴진다.

그래서 클린한 식단을 위주로 다이어트를 계속 해 볼 생각이다. 

나의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나에게) 증명하기 위해, 조금 거리가 있는 대형마트에 걸어가 장도 봐 왔다.

사실은 치아씨드와 적겨자만 사 올 생각이었는데, 계획보다 과한 소비를 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보이면 마구 담았으니...ㅎㅎㅎ.

그래도 이것들을 바탕으로 화이팅 해야지!!!

적겨자는 밋밋한 샐러드 야채 틈에서 자극적인 역할을 해서 내 스타일이고, 요거트는 이래저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깐 필템이다.

깔라만시도 이전에 먹던 것이 떨어진지 오래라 사야했던 것이고, 치아씨드와 곤약쌀은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내 눈에 딱 들어왔지!

저 중에 와일드 망고 분말이란 것을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용법도 모르고 지른 것인데, 설명에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찾는 것이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대충 찾아보니, 영양소도 풍부하고, 먹고나면 포만감이 있다는 후기를 보았다.

한 번 먹어보니, 망고래서 달 줄 알았는데, 가루약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쓴 맛이 난다.

요거트에 무조건 담궈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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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덕구온천에 하루 쉬었다 오면서 들린 식당이에요.

배가 고파서 대충 요기를 할 곳을 찾다가 우연하게 들린 곳인데, 정말 뱃 속 깊은 곳 까지 풍요로움을 느끼고 온 식당이에요! 

ㅎㅎㅎㅎ과장이 심했나요? 아무 정보도 없이 무작정 들린 곳 치고는 대박이었거든요! 


할머니 순두부 /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755 할머니순두부

덕구온천이나 덕구계곡에서 내려와 얼마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업시간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니, 아침식사를 하러 가기도 좋고, 점심, 저녁 언제든 이용 가능할 것 같네요.

저희는 덕구온천 호텔에서 1박 후 호텔 내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준비가 늦어져 식사시간을 놓쳤었네요.

그 덕에 맛있는 순두부를 맛 보았으니 이제와 생각해보면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시설은 오래 된 느낌이 있지만, 안에는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식당 바깥에 장독대 수가 엄청나요! 내부 사진은 없지만, 내부에도 들어가보면 각종 담금주도 있고, 건야채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가도 좋아하실 분위기였어요.


산 밑에서 맛 볼수 있는 음식 메뉴들이지요?

저희는 곤드레밥 + 도토리묵 + 두부로 구성된 1만원짜리 메뉴를 시켰어요.

여기서 2천원만 더 추가하면 김치전도 나오나봐요. 

주문하면 얼마 안 되어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온답니다.

곤드레밥 옆에 있는 것이 순두부고, 위로 도토리묵과 각종 반찬들이 같이 나와요.

곤드레밥은 맛있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냥 비벼 먹으면 되는데, 현미밥으로 나와서 괜히 더 든든!

순두부는 따로 간이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달달하고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워요. 

제 것 다 먹고 친구것까지 뺏어먹었잖아요! ㅎㅎㅎ. 진짜 맛있어요!!!!!

그 외에도 도토리묵도 같이 나온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입맛을 돋구는 양념이 되어서 계속 손이 갔고요.

나머지 반찬들도 뭐 하나 맛 없는 것 없이 다 훌륭했어요.

정말 곤드레밥부터 순두부, 그리고 반찬들까지 엄마가 해주는 든든한 집밥을 먹고 나온 기분이라서 더 좋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덕구온천 안에 있는 식당은 깔끔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맛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면서 나름 호텔안에 위치해서 그런지 가격이 비싼 편이었거든요.

뭐 차를 타고 이동할 수고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기 좋을 수도 있지만, 전날 저녁에 이용했을 때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꽤나 오래 걸렸어요.


할머니순두부는 조금만 차를 타고 나오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텔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더 든든한 음식을 먹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덕구온천에 머무는 분들도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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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여행을 하면서 2박을 했던 강릉 호텔이에요. 

강릉에 숙소를 알아볼 때 호텔은 종류가 참 많았어요! 가격은 저렴한 것은 10만원대부터 비싼 곳은 60만원대까지 있더라고요?

인피니티풀을 갖춘 곳도 있었지만, 가격이 어정쩡한 호텔의 인피니티풀은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해 이용자수가 많아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수영시설을 갖춘 곳은 과감히 포기했었어요.

그 중에 평이 제법 괜찮았던 곳이었고, 저는 호텔스닷컴을 통해 예약을 했어요.

평일이지만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0만원 중반대에 예약을 해서 가격적인 측면도 만족했답니다. 


 

호텔 이스트나인, 강릉(Hotel EAST9) 강원도 강릉 교동광장로100번길 8-6, 02-3483-5360

위치 :  바로 주변에 비즈니스호텔을 포함해 모텔 등의 숙박업소들이 많아 보였다. 비교적 번화가에 위치해있는 것 같았고, 근처에 주거단지도 있었다.  강릉중앙시장이나 주변 해수욕장은 10-2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접근하기 편리했다. 

|주차 :  호텔 1층과 지하에 주차할 곳이 있지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호텔이 크지 않아서인지 주차난은 없었다.

 


# 호텔 1층의 전경 & 체크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프론트와 조식을 먹는 카페테리아가 위치해있다.

카페테리아는 넓지 않지만, 아침 7시부터 9:30까지 이용 가능해 붐비지 않는 편이었고, 커피머신과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는 상시 이용 가능해 편리했다. 


# 룸 컨디션 / superior B

superior B는 당연히 욕조가 포함된 방으로 알고 있었는데, 욕조가 있는 방이 있고, 없는 방도 있었나보다.

체크인 당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을 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지!

운이 좋게도 욕조가 있는 방이 하나 남아있어서, 직원분이 바꾸어 주셨다.

직원분피셜로는 예약할 때, 욕조있는 방으로 해달라는 코멘트를 남기지 않는 한 복불복이란다. 예약할 분들은 꼭 욕조를 부탁하는 코멘트를 남기세요! 

방은 배치도 아주 깔끔하고, 물건들이나 청소 상태도 아주 깨끗해서 첫인상이 아주 좋았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축건물이라서 더 깨끗한 것일수도 있지만, 관리도 잘 되어있는 기분!
침대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저 문은 욕조가 있는 공간! 
욕조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더 깔끔해보이기도 하고, 구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에는 변기와 세면대가 있었는데, 욕조가 있는 공간에도 세면대가 있었기에 화장실은 정말 화장실의 용도로만 사용했다. 

이 곳은 욕조가 있는 공간인데, 타일로 되어있어 사용감이 느껴지지 않는 깨끗한 느낌이었고, 크기도 꽤 넓어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2박하는 동안 총 3번의 목욕타임을 가졌다. 

우리는 근처에 있는 비욘드 매장에서 입욕제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미리 준비해가도 좋을 듯 싶다. 

옆으로 창이 길게 있지만, 뷰가 좋은 곳은 아니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

수건도 충분하게 주어서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었다. 


# 조식

아침 조식은 7:00AM-9:30AM까지이다. 

예약할 때 후기에서 조식을 칭찬하는 글을 많이 봐서 나름 기대도 하고 있었는데, 체크인 당시 카페테리아의 규모를 보고 괜한 기대였나 싶었다.

규모가 작고, 종류도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알찬 조식이었다.

죽도 있고, 시리얼과 빵, 햄, 달걀, 요거트까지 그리고 샐러드로 양상추가 있었는데 아주 신선했다. 

그리고 조식 중에 best를 꼽자면 저 마지막 사진에 있는 떡이란 말이지!

강릉에서 유명한 동해기정떡이란 것인데, 내가 좋아하는 술떡느낌이라서 여러 번 가져다 먹었다지!

찾아보니깐 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던데 나중에 더위가 누그러지면 한번 시켜먹어야지!


2박동안 아주 잘 있다 온 호텔, 이스트 나인이었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느낌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호텔인가 싶을 정도로 인상이 모두 좋다는 느낌 한가득이었다.

강릉에 대해 질문할 때도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마주칠 때 마다 미소로 응대해주시고, 좋은 느낌이었다.

이스트 나인이 있는 주변에 비슷한 비즈니스 호텔이 몇 개 보였지만, 다음 번에 혹시나 강릉을 갈 일이 있다면 또 머물고 싶은 곳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수영장이 없어도 괜찮다면 이스트 나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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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만 전 주말을 이용해 영덕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왔다. 

영덕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 

저도 처음에는 숙소만 보고 갔던 것이라서, 가서 뭘 해야할 지를 잘 몰랐다. 

사실 한 것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저는 꽤 만족하고 돌아왔다. 

영덕이랑 가까이 사시는 분들에게는 생활에서 잠시 떠나 힐링하고 오기 좋은 곳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덕에 도착해 먼저 숙소로 가서 짐부터 풀었다! 

# 숙소 / 은혜당 

100년이 넘은 한옥 고택으로 된 숙소로, 사장님의 손길이 여기저기 묻어난 이쁜 숙소였다.

1박만 머무는 것이 아주 아쉬웠고,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숙소로, 제대로 힐링하고 왔다.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된다^^!

 


# 영덕 해맞이 공원

동해안을 따라 위치한 영덕에는 바닷가 바로 옆에 해맞이 공원이 있다.

산책로가 이쁘게 가꾸어져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바다구경하면서 산책하기 좋다. 

이름은 해맞이 공원이지만,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은 없고, 낮에 산책을 하러 가거나 밤에 별을 구경하러 간 기억만 있다.

해맞이공원이 차로 1분 정도의 거리로 두 군데가 있는데, 추천하는 곳은 보다 아래쪽에 위치해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사진에 있는 것처럼 해맞이공원이라고 쓰여진 비석상이 있는 곳이 아니라, 등대모양의 전망대가 있는 곳이 산책하기에는 더 좋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윗쪽에 위치한 공원에서 찍은 사진인데 보면 거의 계단으로만 구성되어있는데다가 나무들이 오래되어 길이 다소 거친느낌이다.

그거에 비해서 아래쪽에 위치한 곳은 나름 꾸며져 있기도 하고, 길도 잘 정돈된 느낌으로 구두를 신고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내가 갔을 때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땀이 쏟아질 것 같은 더운 날씨였기에 산책을 할 수는 없었지만, 공원 앞으로 바다도 이쁘게 펼쳐져 있어 눈호강 하기 좋은 곳이다.

 

또, 근처에 오보해변이라고 해수욕장이 있는데, 한적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라서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타세콰이어길 /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영덕에도 담양 못지 않은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다만 사유지라서 네비게이션에는 주소를 입력해서 가야 한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가면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지막에는 시골 샛길로 이어지는데, 계속 가다보면 이런 메타세콰이어숲을 발견할 수 있다.

정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빼곡하게 있는데, 신기하게 열을 맞추서 심어져 있다.

블로그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온다고 하였는데, 우린 6시가 넘은 시간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대신, 수 많은 산모기들이 우리들을 반겨줘서, 한 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어찌나 모기들이 귀 옆에서 엥엥 거리며 날아다니던지, 계속해서 공격해오는데 방심할 틈이 없다.

그래서 돗자리를 챙겨갔지만 앉아보지도 못하고, 사진만 대충 찍고 쫓겨나오듯이 나왔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영덕까지 왔는데 대게를 안 먹을 수 없어 대게집을 찾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구항이 아닌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축산항 대게집을 찾아 갔다.

대게철이 아니라서 리얼 영덕대게는 아니었지만, 정말 살이 꽉 차있는 실한 대게를 먹고 왔다.

덕분에 배도 마음도 든든히 채우고 아름답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대게집에 대한 후기도 따로 적어 놓았으니 아래글을 참고하면 된다.


 

난 어렸을 때 부터 영덕과 인연이 많아서 익숙한 곳인데, 영덕의 매력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아쉽다.

사실 영덕이 멀리서 찾아가기에는 다소 심심한 곳 일수도 있다.

영덕과 가까운 곳에 살거나,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고 오고 싶은 사람이 갔다 오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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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취향에 따라 여행하는 스타일도 천차만별일텐데요. 여러분들은 여행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가요?

저는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서 추구하는 여행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래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숙소에요.

그래서 여행을 계획할 때 무엇보다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숙소에요! 

청결, 쾌적함이 무조건으로 보장되어야 하고요, 그러면서도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감각적인 것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영덕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찾았을 때는 아주 값 비싼 풀빌라를 제외하고는 오래된 민박이나 모텔류들 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여행이 급하게 진행된 것이라서, 하루에 50만원에 육박하는 숙소비를 내야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렇다고 허름한 민박에서 자기는 또 싫잖아요!!!!!!

어떡하지 하면서 고민하던 찰나 한옥으로 된 이쁜 숙소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가격도 엄청 착한 것이에요!

그래서 바로 잽싸게 예약을 해버렸지요! 


이런 사진을 보고 이뻐서 바로 예약을 해버렸지만,  그래도도착하기 전까지 반신반의 했지요!

하지만! 도착하자 마자 바로 탄성의 연속, 그리고 같이 간 친구한테도 폭풍칭찬 받았던 곳이에요.

이 날 하늘도 유난히 파래서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온 것도 있지만, 진짜 정말 이뻐요!

한옥과 앞의 잔디와 파란 하늘의 조합이 그냥 그림이었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한동안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었네요. 

도착했을 때 주인분 내외가 안 계셨지만, 저희 방이 어딘지 알 수 있게 표시를 해 놓으셔서 알아서 찾아 들어갔답니다.

원래 예약하고 싶었던 것은 2-3인용 독채였는데, 이미 예약완료 상태여서 아쉬웠지만요?

대신 저흰 2인실로 예약을 했고, 1칸으로 이루어진 방이었어요.

이불은 세팅되어 있었고, 방 한 칸이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방이었어요!

안에도 한옥느낌 충만했고요, 군데군데 인테리어가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이쁜 곳인데 정말 이건 직접가서 꼭 봐야된다구요! 

에어컨도 설치되어있고, 보니깐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전기장판이 설치되어있더라고요? 

아쉬웠던 점은 저희 방은 화장실이 방 밖에 있어서 왔다갔다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방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나름대로 찍어본 것인데요! 

옛 느낌의 등불과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불 밑에는 나무로 된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요!

벽 한 켠에는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것도 제 취향저격! 

그리고 1회용 샴푸,샤워제품도 다 있었답니다! 

마당에도 이것 저것 구경할 것이 많아요!

방 안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사장님의 손재주와 센스가 정말 훌륭하다고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소품들과 인테리어!

진짜 금손이셔요!!!!!

집 뒤에는 간이 수영장도 설치되어 있어서 물놀이하기도 좋아요!

아침에 보니깐 매일마다 물을 받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늘막도 설치되어있고, 작지만 위에서 떨어지는 물도 있고요!

정말 노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하나 세심한 것들 투성인 곳이에요! 

이것 말고도 정말 섬세하다 싶었던 점이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샤워하는 곳에 가위!

일회용품을 쓸 때 잘 안 잘리는 제품이 많은데 가위가 있어서 저도 모르게 감동!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집 주변 산책도 했는데, 자연 안에 있어서 공기도 좋은 것 같고, 농사짓는 곳도 많아서 구경하기도 좋았어요!

아침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랐지만, 커피를 가져다 주셨고요.

컵과 접시도 이쁘고, 이런 투박한 사발에 라떼아트가 가미된 커피한잔, 정말 고소했어요! 

퇴실 전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또 다른 풍경을 보았고요, 그냥 방 안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 모든 것이 다 그림같았어요!


다음 번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들었고요! 부모님이랑도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기대를 안고 갔던 숙소인데, 기대 이상의 환대를 받고 힐링을 받고 온 숙소이고, 정말 끝없는 만족을 하다 온 곳이었답니다!

극찬의 연속이지만 극찬을 할 수 밖에 없는 숙소에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요! 가기 전 부터 주변에 구경할 곳이나 맛집 정보를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중간에 궁금한게 있어서 문자했더니 바로 전화오셔서 친절히 알려주시는 엔젤!


늦었지만, 숙소는 은혜당이라는 한옥민박으로 100년이 넘은 고택을 개조하셨다고 해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들어가면 연락 정보가 있고요, 예약 가능 여부는 에어비앤비에 찾아보면 편리하게 알아 볼 수 있어요.

단, 예약은 사장님께 직접 하는게 에어비앤비보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니, 조금 귀찮더라도 사장님께 연락해보셔요!

방은 2인이 머물 수 있는 방부터 10인 넘게 수용 가능한 방도 있으니 가족 여러 명이서 가기도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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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대게 아닌가요? 그러니 영덕을 왔으면 대게는 맛보고 가야지요!

영덕에서 대게를 먹으러 간다면 대부분 강구항으로 가시겠지만, 잘 아시는 분들 이야기는 다르더라고요?

강구항은 가보면 대게식당이 줄지어 서있고, 직원분들이 가게 앞에 나와서 사람이든 차든 지나가기만 하면 호객행위를 한다고 정신이 없어요!

그런 곳인만큼 가격 경쟁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마냥 저렴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영덕에 사시는 분한테 들은 것인데, 현지분들은 대게를 먹을 때 강구항보다 축산항을 찾는다고 해요!

축산항은 강구항보다 더 예전부터 대게로 유명한 곳인데, 조용한 분위기에 더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처음 가게를 찾아갈 때 동네로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긴가민가 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적당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게를 찾아갈 때 동네도 조용하고, 식당입구도 어정쩡한 곳에 있고해서 처음에는 진짜 여기서 먹어도 되나 싶었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한적했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 갔을 때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사실 더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가게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긴 하지만, 해변느낌보다는 냄새나는(?) 항구느낌으로 분위기가 있지는 않아요. ㅎㅎㅎ.

메뉴는 제법 다양하죠? 대게라면이 3만원씩이나해서 대게가 얼만큼 들어가는 것일까 궁금했지만, 가격이 무서워 참았어요. 쫄보..ㅎㅎㅎ.

저희는 대게를 먹으러 간 것이긴 했지만, 여름은 대게를 잡히지 않는 시기라 러시아산밖에 없었어요.

가기 전부터 알고 갔던 것이어서 괜찮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러시아산 대게가 크기에 따라서 한 마리당 8만원짜리와 10만원짜리가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사람들마다 먹성은 다양해서 추천하기가 애매하다고는 하셨지만, 성인 2명이서 큰 것 한마리로 먹기도 한다고해서 저희는 둘이서 큰 것 하나 주문했네요! 

주문과 동시에 대게는 찜기로 직행!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답니다! 

기본 찬들은 다양하지 않지만, 기본 찬이라고 하기에는 맛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메뉴에 있는 미주구리 회인데, 미주구리는 물가자미의 별칭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주구리가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고, 중간중간 약한 뼈가 씹히는 것도 같았지만, 참기름으로 간을 한 것인지 고소한 맛도 나고 고추랑 같이 먹으니깐 매콤하기도 하니 맛있었어요. 

미역줄기 옆에 있는 것은 게로 만든 장아찌 같았는데, 식사하기 전에 먹으니 입맛을 돋구어 주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네요! 

대게는 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서 나왔어요. 

집게다리부터 먹었는데, 살이 오동통한 것이 보이나요? 정말 살이 꽉~~~ 차있었는데, 맛도 아주 달고, 정말 처음부터 감동의 쓰나미!!!

나머지 다리살도 속이 꽉 차있고, 몸통도 살이 아낌없이 들어있는데, 2명이서 먹어도 부족함 없이 먹었네요. 

사실 대게는 시기와 크기, 종류 등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잖아요? 예전에 작은 크기기는 하지만, 10만원 주고 4마리를 먹은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거 바가지 쓴 가격 아닌가하면서 의심했었는데, 정말 아무 의미없는 의심이었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어요! ㅋㅋㅋ. 

대게를 다 먹어갈 때 쯤 게장비빔밥을 2개 주문했어요!

사실 비빔밥을 주문하는 순간에도 대게라면을 시키자고할까 수도없이 고민했지만, 가격에 굴복했다는...ㅋㅋㅋ.

게장비빔밥이 하나는 게딱지에, 하나는 밥그릇에 나왔길래 뭐지 했는데, 멍청했죠? 대게를 하나만 시켰으니, 게딱지도 하나 뿐 일텐데....ㅎㅎㅎ.

게장비빔밥은 맛이 아주 밍밍하고 싱거운 맛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이것도 2개를 시켜서 그런 것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그래도 김치랑도 먹고, 기본 찬에 나온 게장아찌 국물에도 먹고, 게장아찌에 있는 고추랑도 먹고, 요래조래 야무지게 잘 먹었네요. 


대게가 왠만하면 맛있는 음식이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만큼, 이왕 먹는 것 맛집을 찾아가야 된다는 것은 다들 같은 마음일 것 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대게를 먹을 기회가 많기는 했지만, 제가 직접 찾아가야 할 때는 정말 심사숙고를 해서 고르게 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정일호 선주집에서 먹은 대게를 자신있게 맛있었다고 추천드릴 수 있어요. 

영덕에서 대게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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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의 카페에 이어서 맛집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이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를 풀어볼게요! 


 경주시 첨성로 99번길 25-2 

 매일 10:30 - 21:30 / break time 15:30 - 17:00


파스타와 라이스류를 하는 양식 전문점으로 알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양한 소스를 이용한 퓨전 양식 느낌이었어요. 

특이나 제가 먹은 음식들은 식당 이름처럼 향신료 가득한 맛이었답니다. 

가게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가게 앞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네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정말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그림같은 모습이었는데 아쉬웠어요. 

한옥도 멋있었지만, 우드가 가미된 화이트 톤의 벽이 이 날의 파란 하늘과 조화를 제대로 이루면서 아주 이뻤답니다! 

저는 12시가 넘은 시간에 갔었는데, 앞에 10팀 정도의 대기가 있었어요. 

가게 앞에 대기자 명단을 적는 판이 있는데, 이름과 인원 수만 적었었나? 무튼 전화번호를 따로 적는 칸이 없었어요. 

기다려보니 순서가 되었을 때 자리에 없으면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자리에 없는 사람들 덕분에 생각보다 차례가 빨리 온 것도 있어요. 

가게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앉아있을 자리도 많지 않았을 뿐 더러 날씨가 아주 더웠기에, 저희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왔어요. 

저희는 대략 30분정도 기다린 뒤 입장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순서가 되어 기분이 좋았어용!!!)


2018/08/07 - [핫플/카페] - 경주 황리단길 한옥 카페 / 카페더클램프 (CAFE THE CLAMP)

임시방편으로 다녀온 카페치고는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기에, 후기도 남겨 놓았어요. 

대기가 길다 싶으신 분들은 여기 가서 기다리셔도 좋을 거에요. 

거리가 멀지 않아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순서를 살피고 오면 더 편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깐요! 



가게에 들어가기 전, 주문할 음식을 미리 골라야해요! 입장과 동시에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안내받는 답니다.

파스타와 라이스는 각 4개씩 있어요, 많지 않지요? 적은 메뉴임에도, 갑자기 빨리 골라야하니 정신이 없었어요.

여러분들은 미리 메뉴를 정해놓고 가세요! 특히나 결정장애이신 분들, 더더더더 정하고 가세요! 

저희는 시즈닝 파스타와 프라운라이스를 주문했어요. 

소스나 메뉴에 들어가는 음식을 보고 결정하면 조금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히 결정장애 심한 사람으로써 조언아닌 조언을 해봅니다. 

내부도 한옥 느낌 가득한데, 화이트톤과 우드톤이 적절하게 믹스되어 따뜻한 느낌을 강하게 주어요! 

정말 아기자기하게 하지만, 또 조잡하지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 들이에요! 

가게 내부는 크지 않아서,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웨이팅이 길어질 수 밖에 없나봐요. 


그래도 작은 규모임에도,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라서 시끄럽지도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테이블도 아담한 사이즈들로, 식당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 식기들이 세팅되는데, 그릇이 이뻐 또 한 컷 남겨보았어요. 


음식은 비교적 빠르게 나오는 편이더라고요? 

저희는 파스타는 시그니처임에 시켰고, 라이스는 새우가 들어가서 시켰는데, 너무나도 비슷한 종류라서 처음에 당황했어요.

미고랭 느낌의 파스타와 프라운 라이스는 모두 태국의 팟타이나 푸팟퐁커리의 맛이 났는데, 둘다 새우까지 들어가있다니! ㅋㅋㅋ

저는 파스타 면이 좋아서, 파스타를 끝없이 먹었고, 친구는 밥과 먹는게 좋다고 라이스를 먹고, 사이좋게 나눠 먹기는 했어요. 

둘다 자극이 강한 맛이어서, 조금 맵기도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젊은층들이 선호할 맛이라면서, 자기는 젊은층에 속하지 않는 것 마냥 말하길래, 그럼 난 뭐지 잠시 당황...ㅎㅎㅎ.

둘이서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는데,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비슷한 메뉴들을 시켜 먹더라고요!

알게모르게 인기있는 메뉴를 시킨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음 번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다른 조합의 메뉴를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속으로 했네요. 


웨이팅이 있는 식당인 것도 있고, SNS를 통해서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가게였던 만큼 기대가 컸었어요.

하지만, 웨이팅을 감수하면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이었네요. 

아무래도 유명세를 타면서 웨이팅이 생겨났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해 줄 정도는 아니고, 궁금증을 해소시킨 것에 의미를 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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